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⑤기 못펴는 금 VS. 기지개 켠 금속

기사입력 : 2014년01월09일 11:18

최종수정 : 2014년01월13일 08:50

올해 금값 전망 온스당 1100$~1200$ 우세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 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보다 체계적 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3개월), 중기(3개월~1년), 장기(1년 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 註]

이번 설문에 응해 주신 28개 금융기관(가나다순): 교보생명(박인섭 노블리에지원팀장) 교보증권(김영준 리서치센터장) 국민은행(박정림 WM사업본부장) 기업은행(양영재 개인고객부 부행장) 농협은행(김문규 리테일고객본부 부행장)  대신증권(권인섭 고객상품본부장) 대우증권(홍성국 부사장) 메리츠종금증권(박태동 글로벌 트레이딩 총괄상무) 미래에셋생명(황재석 변액보험운용팀장) 삼성생명(차은주 패밀리오피스 차장) 삼성자산운용(김진형 리테일영업본부장)  삼성증권 신영증권(임정근 상품기획팀이사) 신한금융투자(신동철 IPS본부장) 신한생명(서홍진 센터장) 씨티은행(박병탁WM사업본부 부행장) 우리은행(김옥정 WM사업단상무) 하나대투증권 하나은행(이형일 PB사업부 본부장) 하이 투자증권(박상현 리서치센터 상무) 한국투자증권(문성필 상품마케팅본부장) 한국투자신탁운용(김현전 최고마케팅(CMO) 전무) 한화생명(김기홍 센터장) 현대증권(하용현 투자컨설팅센터장) KB자산운용(하성호 상품전략실이사) KTB투자증권(김병욱 영업부 상무) SC은행(이동원 WM/PB사업 총괄이사) HMC투자증권(이영원 투자전략팀장)


[뉴스핌=이에라 기자] 지난해 상품(Commodity) 시장의 패자 금(gold)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금속(metal)은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수혜가 전망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뉴스핌이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사 등 28개 금융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조사를 통해 응답자 가운데 11명이 '내년 상품 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 상품'으로 금속을 꼽았다. 이 가운데 5명이 구리를 선택, 경기판단 지표 '닥터코퍼' 부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금속에 대한 수급 개선과 가격 상승에 대한 전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태동 메리츠종금증권 글로벌 트레이딩 총괄 상무는 "중국의 서부 개발 산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선진국의 경기 회복을 등에 업어 중국의 경제 성장세가 나타나면 그 수혜의 대상이 구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용현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장은 "하반기 산업 금속이 반등할 것이란 기대가 있다"며 "이머징 마켓의 위기가 한차례 지나고 선진국의 경기 회복세의 넘치는 효과가 이머징 마켓으로 올 것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원유와 금도 각각 8표, 7표를 받았다. 곡물의 매력도가 높다고 답한 응답자도 6명에 달했다.

원당(2명), 셰일가스(1명), 은(1명), 천연가스(1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곡물, 원유, 금, 금속 가운데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 상품은 원유와 금속이었다. 

원유는 장기적으로 비중을 유지하거나 확대하라는 응답자가 각각 8명으로 전체 응답자(23명)의 과반을 넘어섰다. 중기적으로도 비중을 유지하거나 확대하라고 한 응답자는 각각 10명, 5명을 기록했다.

박정림 국민은행 WM사업본부장은 "원유의 경우 지정학적 요인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조절 때문에 가격이 급락하거나 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금속의 경우에는 장기적으로 비중을 유지해야 한다는 답변이 14명으로 전체 응답자(22명)의 절반을 웃돌았다. 뒤를 이어 확대하라는 응답자가 5명으로 집계됐다. 중기적인 관점에서도 확대하라는 답변이 10명으로 많았고, 단기적으로는 비중을 늘리라는 응답자가 11명으로 더 우세했다.

금은 단기는 물론 중기와 장기적 관점 모두 비중을 축소하라는 답변이 압도적이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11명의 전문가가 금에 대한 비중을 축소하라고 답했다. 단기 및 중기적으로는 응답자(23명)의 절반을 넘는 15명이 비중 축소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곡물에 대해서는 중립과 부정적 전망이 혼재된 것으로 조사됐다. 9명이 장기적으로 곡물에 대한 비중을 유지하라고 답한 반면 8명이 비중을 축소하라고 답했다. 단기적으로는 비중 유지와 축소에 대한 응답자가 각각 10명으로 동일했다.

지난해 상품 시장의 패자였던 금은 올해 가격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란 답변이 지배적이었다. 연초 온스당 1660달러를 웃돌던 금 값은 지난달 말 1200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연간 하락률은 30% 가까이 됐다.

응답자 16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7명은 올해 금 가격이 현 수준인 온스당 1100~1200달러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1000~1100달러와 1200~1300달러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본 응답자는 각각 4명으로 집계됐다. 1000달러 이하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답변한 전문가도 1명 있었다. 1300달러 이상으로 회복할 것이란 응답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