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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되고 좁은 군인 관사, 최대 126㎡형으로 개선

기사입력 : 2014년01월06일 09:20

최종수정 : 2014년01월06일 09:20

병영문화쉼터도 100여개소 확대, 올해 573억 예산 지원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직업군인들이 사용하는 25년 이상 노후되거나 50㎡(약 15평)이하 관사가 최대 126㎡(약 38평)로 개선된다.

또 실내체력단련장, 도서관 등으로 구성된 체육·문화시설인 '병영문화쉼터'도 100여개소 늘린다.

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병사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병영생활을 위해 병영문화쉼터를 조기에 개선하고 군인들의 주거 환경개선을 위한 관사신축에 올해 573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병영문화쉼터는 실내체력단련장·도서관·사이버지식정보망·빨래방 등으로 구성된 체육·문화시설로 병사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여가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주둔지 병력규모 등을 감안해 다양한 규모로 건립해 운영 중이다.

병영문화쉼터 전경. (자료=기획재정부)

정부는 최근 들어 신세대 장병들의 높아진 문화 및 여가활동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2014년에는 390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전년 대비 64% 증가한 269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전방 격오지에 근무하는 직업군인의 관사보급도 확대한다.

직업군인들이 거주하는 시설 중 25년 이상 노후 및 15평 이하의 협소한 관사를 80~126㎡형(최대 38평)으로 개선하는 사업으로 올해에는 특히 주거여건 개선이 절실한 전방부대 위주로 관사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183억원을 지원해 전년 대비 22% 증가한 1048세대에 대한 신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계급별 평균 이사 회수가 대령이 최대 14.4회에 달하는 등의 현실을 반영해 현재 79.2% 수준인 관사보급률을 2015년 이후에는 100%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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