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이경재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이동통신 3사에 다시 한 번 경고를 날렸다.
이 위원장은 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시무식을 갖고 "이동통신 3사가 역대 최대의 과징금을 받고도 방통위를 우습게 보는 것 같다"며 "(이동통신) 시장이 들썩거린다는 기사가 신경쓰인다"고 강조했다.
유사보도와 관련해서도 이 위원장은 입을 열었다. 그는 "일부 라디오 방송에서 유사보도와 관련해 방통위를 비판했다"며 "유사보도 사안은 정부 비정상의 정상화 정책을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전두환 정권에서 방송을 통폐합하면서 종교방송 등은 그대로 뒀다"며 "법적으로 고쳐지지 않아 유사보도 범주에 들어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종교방송 등도 (방송법의) 정식 허가절차를 밟아서 하는 게 맞다"며 "이런 절차에 대한 문제제기지 제재를 가하는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KBS 수신료 인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철도노조 파업이 국회의 중재로 막을 내렸다"며 "KBS 수신료 이슈 역시 여야 합의를 통해 서로가 어깨동무하는 모습을 그려본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