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부정평가, 44.5%로 취임 이후 최고
[뉴스핌=함지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한 48.5%를 기록했다.
<자료출처=리얼미터> |
주초 민노총 대규모 공권력 투입 소식으로 급락했다 주후반 소폭 반등하는 듯 했으나, 주간집계로는 3.3%p 하락한 채 마감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2.9%p 상승한 44.5%를 기록, 취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당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은 2.7%p 하락한 44.2%, 민주당은 1.4%p 하락한 22.4%로 나타나 양당 격차는 21.8%p로 좁혀졌다. 이어 통합진보당이 0.1%p 상승한 2.4%, 정의당이 0.7%p 하락한 1.9%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무당파는 2.3%p 증가한 23.1%로 집계됐다.
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에는 새누리당이 38.9%, 안철수 신당이 28.0%, 민주당은 13.1%로 조사돼 새누리당과 안철수 신당, 민주당 세 정당 모두 일주일 전 대비 각각 2.3%p, 0.1%p, 0.1%p 하락했다. 새누리당과 안철수 신당과의 격차는 10.9%p로 좁혀졌다. 이어 정의당이 2.1%, 통합진보당이 2.0%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2.8%p 상승한 14.1%로 나타났다.
여권 차기주자 지지도에서는 김무성 의원이 10.9%를 기록, 1.2%p 상승하면서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다음은 정몽준 의원으로 1.0%p 하락한 9.3%로 오차범위내에서 김 의원과 선두를 다투고 있다. 이어서 김문수 지사가 0.5%p 하락한 6.5%를 기록했고, 오세훈 전 시장이 5.1%, 홍준표 지사가 4.8%로 뒤를 이었다.
야권 차기주자 지지도에서는 안철수 의원이 1.0%p 상승한 23.8%를 기록,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문재인 의원으로 0.1%p 하락한 16.9%를 기록, 안 의원과의 격차는 6.9%p로 소폭 벌어졌다. 이어서 손학규 고문 9.4%, 박원순 시장 7.5%, 정동영 상임고문 2.7%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2%p였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