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2021년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강대국에 올라설 수 있을까. 아니면 생산가능인구의 급감과 고려화로 성장동력을 상실하게 될까.
한국은행 북경사무소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은 중국경제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는 임호열 국장이 '中國夢(나남)'이란 책을 통해 중국경제의 향후 진로를 진단했다.
필자는 이 책에서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구미경제권이 주춤거리면서 지난 200여년 간 세계를 선도했던 서구의 시대가 지나고 중국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1부에서는 중국이 헤쳐나가야 할 문제들을 심도 있게 파헤쳤고 2부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에서 살아가는 14억 중국인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았다.
특히 이 책이 돋보이는 것은 한은의 현직간부인 필자가 중국에 근무하면서 만난 대가들의 견해를 담고 있다는 것.
중국의 석학인 판강 개혁기금회 이상장, 키신저와 맞붙었던 리다오쿠이 교수, 중국 인민대의 40대 총장 천위루, 중국 공산당 이념의 산실인 중앙당교 자오후지 교수, '화폐전쟁'의 저자 쑹홍빙 환구재경연구원장 등과의 토론 내용이 포함됐다.
중국몽(中國夢)
임호열 지음 | 나남 | 348쪽, 1만6000원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