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QE3 축소] 증시 전문가들 "불확실성 해소, 일단 긍정적"(상보)

기사입력 : 2013년12월19일 09:27

최종수정 : 2013년12월19일 09:46

"유동성 축소나 엔저는 부담, 경기 회복 따른 수출업종 수혜 기대"

[뉴스핌=이에라 정경환 서정은 오수미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틀 간 열린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테이퍼링 결정을 내렸다. 증시전문가들은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된만큼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18일(현지시각) 연준은 이틀간 열린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현행 월간 850억 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750억 달러로 줄이기로 했다. 자산 매입 규모를 국채 매입과 모기지담보증권(MBS)에서 현재보다 50억 달러씩 줄여 각각 400억 달러, 350억 달러로 축소한다는 것이다.

김지훈 키움자산운용본부장(상무)는 "미국의 테이퍼링 시행 여부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시장 불안 요소로 작용해 왔다"며 "이번 테이퍼링 실시로 그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다는 것이 가장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산매입은 축소하면서도 금리는 올리지 않고 동결했다"면서 "유동성 측면에서 충격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도 "테이퍼링 개시에 따른 유동성 축소 리스크가 있긴하지만 미국의 경기회복이라는 긍정적 효과도 무시할 수없다"고 말했다.

미국 경기가 살아나면서 글로벌 경제회복까지 이어진다면 수출업종이 주축이 돼 국내 주식시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왔다.

유익선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주식시장은 일시적으로 상승 속도가 주춤할 수 있지만 글로벌 경제 회복이 이어지면서 수출업종을 주도로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외환시장도 경상수지 흑자 기조, 조선 및 중공업체 해외수주 지속 등으로 완만한 원화강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달러 환율이 104엔선을 상향돌파한만큼 환율에 대한 부담감은 증시를 짓누르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로 미국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상승반전했고, 엔/달러 환율도 104.24엔으로 올라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일단은 미국발 호재 영향으로 상승 기대감이 높지만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한만큼 미국발 훈풍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경계했다. 

다만 '엔저'가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기간을 두고는 다소 의견이 엇갈렸다.

박상현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테이퍼링 추가 확대 가능성과 일본은행의 추가 부양책 실시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엔화 약세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문제는 엔화약세의 폭"이라고 강조했다.

유익선 이코노미스트는 "엔/달러 환율이 테이퍼링 영향으로 1엔정도 오르긴했지만 이후 상승세는 멈춘 상태"라며 "테이퍼링에 대한 부분이 반영된 만큼 이날 하루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