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대자보 `안녕들 하십니까` 전국 대학가 확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
페이스북 페이지 '안녕들 하십니까'에는 고려대 경영학과 주현우 씨가 최초로 붙인 대자보 이후 많은 고려대 학생들을 비롯해 인천대, 상명대, 중앙대, 용인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서울대, 가톨릭대, 광운대 등 다양한 대학의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사진이 줄을 잇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주현우 씨는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를 통해 교내 게시판에 철도 민영화를 방지하려는 철도노조의 파업에 직위해제를 내린 코레일과 정부를 향한 일침을 가했다.
그는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한 장하나 민주당 의원의 사례를 들며 "지금이 21세기가 맞는지 의문"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또한 밀양 송전탑 공사와 비정규직 문제 등을 꼬집으며 "이런데도 모두들 안녕하신지 모르겠다"고 지적, 이를 외면하는 학우들에게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후 해당 대자보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과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전국 대학가에 확산되고 있는 것.
한편 '안녕들 하십니까' 페이스북 페이지는 14일 오후 2시 현재 '좋아요'를 누른 사람이 7만명을 넘어섰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