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부동산

속보

더보기

[공공기관 정상화] 공기업 부채감축, 서민 물가로 튄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기업, 영업이익으로 이자 감당 못해..요금 인상 불가피

[뉴스핌=이동훈 기자] 공공기관들이 대대적인 부채감축에 들어가면서 불똥이 서민 물가 인상으로 튈지 주목된다. 

주요 사업이 적자 구조인데다 부채 규모가 크고 증가 속도가 가팔라 임직원들의 복리후생 감축 등 자구노력 만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게다가 4대강사업과 보금자리주택, 신도시 조성 등 국가 기간산업에 투입된 자금이 막대하지만 회수할 방안이 뾰족이 없는 게 현실이다. 때문에 이를 보존하기 위해선 공공기관들이 요금 인상을 추진할 것으로 우려된다.

그래픽=송유미 기자
◆고속도로 통행료, 임대료 등 줄줄이 인상 대기

11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 수자원공사, 도로공사 등은 부채감축을 위해 열차 및 수도, 고속도로 통행료 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가 공공기관들에 경영 정상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미 LH는 내년 1월부터 재계약 대상인 공공 임대주택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를 각각 4.8% 인상키로 결정했다. 임대보증금은 거의 매년 오르고 있다. 지난 2010년 4.8%, 지난 2011년 3.9%, 작년에는 4.8%씩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를 각각 인상했다.

아울러 보금자리주택 분양가도 높일 계획이다. 현재 보금자리지구 전체 가구의 30∼40%인 공공분양주택 물량을 25∼40%로 조정키로 한 데다 떠안고 있는 부채도 줄여보겠다는 심산이다.

한국전력은 지난달 전기요금을 평균 5.4% 인상키로 결정하며 부채 털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수자원공사도 오는 2017년까지 현재보다 2.5%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경차의 고속도로 할인율을 낮추고 외곽순환고속도로 일부구간을 유로로 전환해 적자를 만회하려 하고 있다. 철도공사(코레일)도 2008년 대비 2배 정도 늘어난 부채를 감당하기 위해 철도요금 인상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공기업 한 관계자는 “부채가 날로 급증하고 있어 사용료 인상 없이는 이 문제를 해결할 없는 구조”라며 “때문에 조만간 임대주택 임대료 및 고속도로 통행료, 전기료, 수도요금 등이 소폭 인상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MB정권 당시 요금 인상을 억제하는 이른바 ‘MB물가’ 도입으로 부작용을 낳았다는 목소리도 있다. 

또 다른 한 관계자는 “서민 생활고를 덜겠다는 의지는 좋았지만 시장의 가격구조를 왜곡시키는 부작용도 낳았다”며 “공공기관들이 가격 인상을 제때 반영하지 못해 부실이 확대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 산업 떠안아 부채 키워

지난해 말 공공기관(295개) 부채는 493조원 규모로 지난 2008년 대비 1.7배 늘었다. 이는 국가 채무(446조원)보다 53조원 많은 수치다.  

이 기간 금융부채는 305조원에서 412조원으로 136조원 증가했다. 경영 부실도 한 이유지만 4대강과 신도시 조성 등 국가사업을 진행하면서 외부에서 막대한 차입금을 끌어다 쓴 결과다.

LH는 보금자리사업으로 부채가 지난 2008년대비 13조6000억원 늘었고 혁신도시 조성에 따른 부채도 7조4000억원 증가했다. 또한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임대사업으로 5조8000억원의 부채가 상승했다.

적자 구조의 사업을 개편하지 않는 한 부채 감축은 요원한 상황이다.

수자원공사도 4대강사업으로 부채가 크게 증가했다. 전체 부채 13조8000억원 중 7조1000억원이 4대강사업으로 발생한 것이다.

한국전력은 총 95조원 부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력사업으로 지난 2008년보다 부채가 15조원 늘었다. 도로공사도 도로사업으로 부채 4조8000억원이 증가했다. 

때문에 각 공기업들은 경영정상화 방안을 정부에 제출할 때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 적자 사업의 원인인 가격을 올려 적자의 원인을 줄여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LH 관계자는 “투자금 대비 회수율이 떨어지는 보금자리와 임대주택 공급 등으로 부채가 크게 늘었다”며 “투자금 회수 및 건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임대료 및 분양가 인상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