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신한금융 회장 3파전…서진원 "현업에 충실하겠다"(종합)

기사입력 : 2013년12월06일 14:22

최종수정 : 2013년12월06일 14:30

서진원·이재우 고사…'한동우·이동걸·홍성균' 압축

[뉴스핌=김연순 기자]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군이 한동우 현 회장, 이동걸 신한금융투자 전 부회장, 홍성균 신한카드 전 부회장 등 3명으로 압축됐다.
 
5명의 면접 대상자 중 서진원 신한은행장, 이재우 신한카드 부회장이 면접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한 회장을 포함해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되게 됐다.

왼쪽부터 한동우 현 회장,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홍성균 전 신한카드 사장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내 소위원회인 회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김기영, 이하 '회추위')는 대표이사 회장후보 면접자가 3명으로 확정됐다고 6일 밝혔다.        

회추위 관계자는 "당초 알려진 5명의 후보자 중 서진원 신한은행장, 이재우 신한카드 부회장은 고사의사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서진원 행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면접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오늘 오전 회추위원장에 전달했다"면서 "현직에 있고 은행업무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현업에 충실하려고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서 행장은 이어 "(한동우) 회장과 함께 쭉 호흡도 맞춰왔고 조직이 지금보다 더 나은 길로 가려면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은행장으로 조직이 (앞으로) 나가는데 좀 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재우 부회장도 통화에서 "(후보군 중에) 좋은 분들이 많다"면서 "회추위원들한테 아침에 (고사하겠다는) 입장 표명을 했다"고 전했다.

금융권 안팎에선 서 행장과 이 부회장(신한카드 고문)이 신한은행과 신한카드에 몸담고 있는 상황에서 한 회장과 (회장 후보로) 경쟁하는 것이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오는 11일 있을 면접에는 한동우 현 회장, 홍성균 신한카드 전 부회장, 이동걸 신한금융투자 전 부회장이 참여하게 된다.

서 행장과 이 부회장의 고사로 차기 회장 선임 구도가 (신한금융) 내부와 외부의 싸움으로 비춰지면서 일각에선 한 회장에게 좀 더 힘이 실린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서 행장은 "내부와 외부의 싸움이라기 보단 우리 조직을 위해 함께 뛰어왔던 사람"이라면서 "면접이 남아 있으니까 (회추위원들이) 앞으로 누가 신한을 위해 더 헌신할 것인지를 보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한편 회추위 사무국에서는 이들을 대상으로 면접 시간, 장소 등 세부 내용을 통보했다. 면접은 평판조회 결과를 바탕으로 11일 오후 4시 신한은행 본점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이 과정을 통해 선정된 최종 후보를 12일에 열릴 이사회에 추천하고, 추천된 최종 후보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취임한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