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여야, 공공기관 방만경영 원인 놓고 '낙하산' vs '아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野 "낙하산이 핵심 문제" vs 與 "정부 관리·감독 강화로 해결"

[뉴스핌=함지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 문제를 도마 위에 올린 가운데 원인을 놓고 여야 간 미묘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낙하산 인사' 문제와 '감독기능 미흡'이 주요 문제점이라는 데는 인식을 공유하지만, 야당은 정부의 낙하산 인사가 방만 경영의 근원적 문제라는 점에 무게를 둔 반면, 여당은 정부의 관리 감독 기능 미흡을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19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방만 경영의 근원적 문제 중 하나는 전문성 없는 낙하산 인사들이 공공기관에 가서 무책임하게 경영하는 것"이라며 "공공기관 개혁의 첫 단추는 낙하산 인사 근절에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박근혜정부의 295개 공공기관장 중 낙하산 인사가 45%로 이명박정부(32%)보다 훨씬 웃도는 비율임을 지적한 바 있다.

장하나 의원의 대통령비서실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박 대통령 취임 후 임명된 공공기관장은 78명이다. 이들을 ▲대선 선대위 및 인수위 참여인사 ▲대선 당시 대통령 후보지지 조직 참여인사 ▲총선 이후 여당의 낙천·낙선 인사 ▲대통령 측근 인사 ▲ 전문성 부족·도덕성 미달 등 기타 부적격 인사 등의 기준으로 분류하면 45%에 달하는 34명이 낙하산 인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직무능력이나 전문성이 아닌 정치권력·관료조직과 관계가 있어 업무수행 능력과 동기부여가 떨어지는 낙하산 인사가 다수 포진하는 것은 결국 박 대통령이 강조한 '공공기관 개혁'에 방해가 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또 다른 원인으로 꼽히는 감독기관 문제와 관련, 김 수석대변인은 "감독기관을 퇴직한 사람들이 지나치게 공공기관에 취직해서 모든 감독 기능이 거의 상실돼 있다"고 말해 이 역시 낙하산 인사와 연계돼 있다고 꼬집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시정연설에서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과 예산낭비를 지적하며 공공기관 스스로 개혁하도록 만드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청와대]
반면 새누리당은 낙하산 인사 문제보다는 감독기능의 미흡에 방점을 찍었다.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방만 경영과 낙하산 인사는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유 대변인은 "낙하산 인사가 방만 경영과 직접적 관련이 있는지는 더 봐야 한다. 둘은 다른 차원"이라며 "방만 경영은 쓸데없이 돈을 쓰고 업무추진비를 막 쓰는 등의 행태를 말하는데 낙하산 인사 때문에 더 방만 경영이 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공기관은 대부분 독점적 권한을 진 회사들이라 경쟁을 시킨다거나 주기적으로 감사·평가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이 부분을 강화해 방만 경영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낙하산 인사에 대해 경력과 전문성이 다소 미흡하더라도 대통령과의 국정철학을 공유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종합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그러면서 공공기관에 대해 매년 실시하는 경영평가의 기준이 낮아 실효성이 없다는 점과, 공공기관장이 임기 내 파업 등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 위해 방만 경영에 대한 개선 노력이 부족하다는 점 등을 지적한다.

다만 당내에서도 낙하산 인사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는 작지 않다.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은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공기관의 부채가 커진 가장 큰 이유는 정부정책을 떠맡았기 때문이지만 정부 부처의 퇴직자들이 거의 자동이다시피 산하 기관장으로 낙하산 타고 내려가는 상태에서 재무관리를 얼마나 칼같이 했겠느냐"며 "현오석 부총리의 '파티는 끝났다'는 말이 감독부처에서 내려가는 '낙하산 파티도 동시에 끝났다'는 셀프 반성과 병행돼야만 무게가 실리고 성공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시정연설을 통해 "이번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과 예산낭비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히 해 나가겠다"며 "정부 3.0 정신에 따라 부채, 보수 및 복리후생제도 등 모든 경영정보를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해 공공기관 스스로 개혁하도록 만드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사진
'재명이네 마을'서 정청래 강제 퇴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팬 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서 강제 퇴출당했다. 네이버 카페 '재명이네 마을' 운영진은 22일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의 강제 탈퇴에 관한 투표 결과 이들의 강퇴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투표수 1231표 중 찬성 1001표(81.3%), 반대 230표(18.7%)였다. '재명이네 마을' 카페에 올라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강제 탈퇴 공지. [사진=카페 캡쳐] 운영진은 "정청래, 이성윤 의원은 마을에서 재가입 불가 강제 탈퇴 조치된다"고 했다. 운영진은 "분란을 만들고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당 대표, 사퇴하라 외쳐 보지만 '너희들은 짖어라' 하는 듯한 태도"라며 "한술 더 떠 정치 검찰 조작 기소 대응 특위 수장으로 이성윤을 임명하며 분란에 분란을 가중하는 행위에 더 이상 용납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한때는 이 마을에도 표심을 얻기 위해 뻔질나게 드나들며 수많은 글을 썼었지만, 지난 당 대표 선거 당시 비판받자 발길을 끊었다"며 "필요할 때는 그렇게 마을을 이용하더니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가? 우리가, 지지자들이 그렇게 만만한가?"라고 했다. 또 "이곳 '재명이네 마을'은 오직 이재명 대통령을 최우선으로 지지하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공간"이라며 "운영자로서 할 수 있는 소심한 조치는 그저 이 공간에서 강퇴하는 것뿐이라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마을은 운영자 개인 것이 아닌, 마을 주민들과 함께 가꿔온 소중한 공간이므로 이 절차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하여 진행하고자 한다"며 "그 결과는 온전히 당 대표께서 받아들이시라"고 했다. '재명이네 마을' 매니저는 그동안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이 이 대통령의 행보와 엇박자를 보이며 당내 분란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대표가 강행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 '1인 1표제' 추진 등을 문제라고 봤다. 이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특검 후보 추천 논란과 '1인 1표제' 관련 중앙위원회 투표 과정에서 제기된 사찰 의혹 등을 강퇴 배경으로 설명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2-23 11: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