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이번주는 레인지장이 연출될 것으로 관측한다. 고조된 위험자산 선호(리스크온) 분위기가 하락 압력을 가하는 가운데 연저점·1060원 레벨 경계감이 하단을 제한할 전망한다.
또 패러다임이 '글로벌 달러-타 통화'에서 '안전자산-위험자산'으로 서서히 이동함에 따라 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엔화의 약세 폭이 평소보다 클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엔/원 환율 레벨경계감이 작용, 당국의 개입강도가 커질수 있다. 따라서 강력한 모멘텀이 없는 이상 박스권 움직임은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058.20~1070.60원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1월 셋째 주(11.18~11.22) 원/달러 환율은 1058.20~1070.6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055.00원, 최고는 1060.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068.00원, 최고는 1075.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 지난주 원/달러 환율, 여전히 시선은 미국 연준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초반 단단했던 1066원을 지지대 삼아 1070원을 상향 돌파하며 4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구간이 뚫리며 롱심리가 회복, 숏포지션 쏠림 현상도 회복되는 모습이었다. 이후 재닛 옐런 차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청문회를 앞두고 시장에는 관망세가 짙어지며 횡보세가 이어졌다.
옐런 차기 연준 의장이 양적완화를 유지할 뜻을 내비치자 상황은 달라졌다. 시장은 다시 하락 우호적인 장으로 변했다. 결국 출회를 미뤄놨던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대거 출회, 지지받던 주요구간이 모두 뚫리며 1060원대 초반까지 환율이 빠지며 한 주를 마감했다.
◆ 1060원 하향 돌파 모멘텀 있나?
이번주는 상단·하단의 저항선과 지지선을 무너뜨릴 강력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레인지장이 연출될 것으로 관측한다.
우리은행 최성현 과장은 "옐런 효과가 누그러지면 빠질만한 요인도 없다"며 "또 1060원 지지력 역시 강해 1060원 하락 돌파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0월부터 이어진 하락 우호적인 장세 속에서도 단단했던 연저점과 1060원 지지력은 이미 시장참가자들에게 각인된 상태다. 고조된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환율의 하락 압력을 가하겠으나 엔/원 환율 레벨 경계감이 하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 장원 과장은 "100엔당 1060원을 하향 돌파한 데 따른 부담감이 원/달러 환율의 추가적인 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판단했다.
농협은행 박대봉 차장은 "엔/원 숏플레이를 주목해야 한다"며 "달러/엔 환율이 올라가면 올라간 만큼 추격매도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에 상승해 고조되는 엔/원 환율 레벨 경계감이 하단을 제한, 강력한 모멘텀이 없는 이상 박스권 움직임은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행 한성민 과장은 "엔/원 환율 1050원이 밀려나면 우리나라 수출에 악영향이 나타날 뿐만 아니라 환율이 걷잡을 수 없이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주에는 ▲18일 미 주택가격지수, 한국의 10월 생산자 물가, 유럽의 9월 경상수지 ▲20일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록 공개, 미국 소비자물가, 소매판매, 기존주택판매 ▲21일 일본중앙은행(BOJ)기준금리 발표, 중국 HSCB 제조업PMI, 유럽 제조업 PMI 등이 예정돼 있다.
우리은행 손은정 연구원은 "미국 주택지표 및 연준 총재들의 연설이 예정돼 있어 해당 이벤트에 따라 장세가 일희일비할 가능성이 있다"며 "거시적으로 보면 아시아 증시 및 통화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는 현 상황에서 원화도 이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이번주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058.20~1070.6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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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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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3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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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