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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김중수 "경상흑자, 환율 저평가 때문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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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우수연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올해 우리나라 경상흑자가 환율의 영향으로 증가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14일 김 총재는 금통위 기자간담회를 통해 "우리가 경상수지를 내는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환율 때문에 많이 났다는 지적이 있는데, 환율 저평가로 흑자를 냈다는 말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흑자는 선진국보다 대부분이 신흥 경제권으로부터 온 것"이라며 "일본, 유럽, 미국과의 경상수지는 오히려 적자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우리나라의 흑자는 높은 환율로 인해 가격면에서 경쟁력을 얻은 것이 아니며, 비 가격 경쟁력의 측면에서 봐야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일반적으로 흑자를 얘기할 때 가격 효과를 말한다면 모든 산업에 적용돼야 하는 것이나 현재 한국의 흑자는 반도체, 휴대전화와 같은 특정 부문에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책을 마련할 때, 흑자 규모보다는 어떠한 경로로 흑자가 늘어났는지를 면밀하게 살펴볼 것을 지적하기도 했다.

김 총재는 "경상흑자의 규모가 구조적이냐 아니면 경기 순환적으로 일시에 나타난  것인가를 판단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현재 한국에서 구조적으로 경상흑자가 정착됐다고 단정하기는 이르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중수 총재와의 일문일답이다.  

▶현오석 부총리 어제 반짝 성장에 대한 가능성 언급하며, 저성장의 늪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 다시 한국 경제가 침체 빠질 가능성은?

- 부총리의 말에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보고있고, 한은은 올해 성장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겠다. 다양한 변수가 나타날 수 있지만 내년 이후 변화는 지난달에 전망한대로 생각하고 있다. 
 
▶ 금안보고서에 따르면, 설비투자 부진이 이대로 간다면 고용까지 부정적 영향 미칠수 있다고 하는데? 

-설비투자가 지난 8월 기준 0.1%, 9월에는 4.1% 감소를 이어가고 있다. 10월에는 구체적인 숫자를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적어도 플러스 전환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그 폭도 작지는 않을 수 있다고 본다. 

설비투자의 변화 내역은 IT 부문 기인한 것이며, 기업들도 대개 4분기가 되면 올해 계획했던 설비투자를 시행하는 측면이 있어서, 10월에는 설비투자 달라질 것이라고 본다.

▶ECB가 기준금리를 인하했고, 영란은행도 내년이라도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신흥국 물론이고 선진국도 나라마다 통화정책 방향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같은 상황이 한은의 기준금리 결정에 어떤 영향 미치는지?

-몇 달전까지만해도 선진국(G4)들은 대개 같은 방향으로 간다고 생각해왔다. 양적완화를 주장하는 국가와 나머지 신흥 경제권으로 나눠서 얘기하면서 상호 영향에 대해 주로 논의를 해왔다.

최근에는 그런 문제가 좀 더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몇 달 전과는 다른 환경에 처해 있다. 다른 신흥 경제권과 다르게 우리는 증권 및 채권의 흐름의 변화가 과거 예상과는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당연히 통화정책 결정할대 대내적인 요건 뿐만아니라 이러한 대외적인 요건을 고려하고 있다. (이번에)금리 수준을 현 수준에서 동결하는 것도 국제 금융시장이 다양한 형태로 변하기 때문에 우리는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의사 결정을 한 것이다.  현재로서는 움직이는 것보다는 현 수준에 있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GDP갭 축소가 언제쯤 플러스 전환할 것이라 보는가? 지난 3분기 GDP가 시장 컨센서스보다 높았는데, GDP갭 축소 시점도 예상보다 당겨질 수있는지?

-성장률보다는 (GDP갭) 변화율이 빠를 수가 없다. 지디피갭은 현재로서는 마이너스의 수치를 가지고 있고, 상당기간 간다고했다가 지난달부터 통방문구에서 ‘점차’라는 말을 뺐다. 

지난번 전망때도 담당자들이 말했지만, 현재로서는 내년 성장률이 어느정도 수준 간다하면, 내년 하반기나 언제 간다할 경우, 그 갭이 어느정도 사라지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미국 연준 차기의장 지명자 옐런이 전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미국 경제개선이나 고용률이 아직 느리다고 말을 하면서, 테이퍼링 시점을 늦춘거 같은데. 테이퍼링 불확실성이 커지면 우리나라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어제 발표된 성명서를 보면 주택 시장이 전환점을 돌았다라고 표현도 했고 자동차 산업이 상당히 좋게 변했다는 얘기도 했다. 인플레에 대한 목표치가 2% 정도 되는데 그에는 훨씬 못미치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통화정책 여력이 있다는 얘기도 있었다.

(기자가) 옐런이 (차기 의장에) 된다 그러면 모든 것을 다 늦추는 것처럼 질문했는데,  그 가능성은 여러 가지를 열어 놓고 봐야한다. 미국 의사결정은 기본적으로 데이터에 의존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며 이러한 데이터에 의존하는 포워드 가이던스 방식은 변화가 있을 수 없다고 본다.

지금 옐런 의장 후보자는 버냉키 의장과 같이 그 일(양적완화 정책)을 쭉 해왔으니, 통계자료를 기초로 한다는 기조상에서 변화가 없을 것이다.

▶테이퍼링 시기에 대한 총재님 의견이 변했는지?

-최근에 지역 연준 총재들 간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된건 사실이다. 오늘 옐런 의장 후보자가 아직도 좀 더 개선될 여지가 있다 얘기한 것도 맞다. 다만 지금 이미 (개선) 됐다. 이렇게 표현하진 않았다는 점은 염두에 두어야하고, 데이터에 의존하는 결정 방식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본다.

▶통방 문구에 보면, 내수관련 지표가 일시적으로 부진했다고 나오는데, 지난 3분기 GDP 발표 때만해도 내수에 대한 자신감 비췄는데? 통방문구에서 이렇게 얘기한 이유는? 여기서 언급한 내수의 일시적 부진이 언제까지 지속될까?

-우리가 활용한 자료는 9월달 자료이고, 9월에 설비투자가 눈에 띄게 부진을 보였기에 (내수의 일시적 부진을 얘기했다)
다만, 3분기 성장률이 1.1%를 기록하며 모든 것을 포함한 것이 GDP다.

내수의 부진이 오래간다는 것은 아니고, 현재 모니터링 결과를 봐서는 10월에는 좀 다른 결과를 보일 수도 있지 않겠나 싶다. 그래서 일시적이라고 얘기하는 것이다.

▶앞으로 물가 전망은?

-전년동월대비 지난달에 물가가 0.7% 올랐다. ECB 같은 국가는 같은 소비자물가가 0.7%오를 때 근원 인플레이션이 0.8% 상승했다. 우리는 같은 0.7%이라도 근원 물가는 1.6% 오른 상황이다. 무상보육 등 정부정책 효과 감안하면 근원 물가는 2.1% 정도 오른 셈이다.  

결국 일반 소비자물가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근원 인플레이션 쪽으로 수렴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근원물가를 중요시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현재 물가 수준은 코어로는 2.1% 는 오른 것 아닌가 싶다. 

▶주택시장 관련해서도 주택 매매나 전세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했는데, 정부 정책의 측면에서 효과로 주택시장이 활성화 된다고 보시는지? 일반인들이 집을 사도되는 시점인지? 

-최근 소위 중소형 주택, 저가 주택 중심으로 매매가 일어나고 있고, 전세 가격 오르는 것은 다들 아는 현상이다. 이번달 자료를 봐도 주택 담보대출이 모기지론을 포함해서 지난달 보다 증가 폭이 늘었다. 이것은 주택에 대한 수요에서 기인한다 보고 있다.
 
앞으로 주택 가격 상승이 어느정도 갈 것이냐 하는 것은 중앙은행에서 판단할 수는 없는 사안이다. 다만 주택시장이 세법개정 등과 더불어 최근 침체를 어느정도 벗어나는 조짐 보이고 있다는 정도로만 말하겠다.

▶우리나라 올해 경상수지 흑자를 한은은 630억불, KDI 690억불로 전망했다. 경상수지 흑자 언제까지 이어질까? 

-내년에는 올해보다 적지만 역시 흑자 기조는 유지될 것이다. 한은이 전망한 630억불은 GDP 대비 비중이 5.3% 수준이다. 내년엔 올해와 같은 수준 정도는 안될 것이라도 적어도 흑자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고있다. 

▶경상수지 흑자 과다한 것 아닌가? 일각에서는 국내 저축이 투자를 압도한 결과로 비정상적인 규모라는 얘기가 있는데?

-모든 것이 균형을 이루는 상황은 없다. 오히려 경상수지 흑자의 규모가 구조적이냐 아니면 경기순환적으로 일시에 나타난 것인가를 판단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경상흑자 규모가 많다고 정책을 취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한 결과를 나타낼 수 있다.

우리로서는 선진 경제처럼 구조적으로 경상수지 흑자를 낳는 우리가 그런 수준에 간 것인지는 면밀하게 분석해봐야한다. 현재 한국에서 구조적으로 경상흑자가 정착이 됐다고 단정하기는 이르지 않나 싶다.

630억달러가 적은 수준은 아니지만, 지속가능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정책적으로 단기적으로 조치를 취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가 싶다.

▶경상수지 흑자가 났는데 원화값은 높은 수준 유지했다. 경상흑자와 환율간의 관계가 무너진 것은 아닌가?

우리가 경상흑자를 내는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우리의 환율 때문에 (규모가) 많이 나타났다는 지적이 있었다. 흑자가 난 내용을 보면 첫 번째로, 우리의 흑자는 선진국을 통해서 온 것이라기보다는 대부분이 신흥 경제권으로부터 온 것이다. 미국,유로,일본 대비 우리는 오히려 적자를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환율로 저평가해서 흑자를 냈다는 말은 적절치 않다. 또한 일반적으로 흑자를 얘기할 때 가격 효과를 얘기한다면, 모든 산업에 다 적용이 돼야하는데 우리 흑자는 반도체나 휴대전화 같은 특정 부문에 집중돼 있다. 비 가격 경쟁력 가진 측면이 있어서 일방적으로 하나만 얘기하긴 쉽지 않다.

아울러 우리는 석유를 수입하고 원자재 의존 비율이 높기 때문에, 다른 나라보다 매우 안정적이었고, 그것도 우리 흑자에 큰 기여를 했다.

수출입을 얘기할 때 실질 실효환율 쓰는데, 어떤 연도를 기준 연도로로 잡느냐부터 시작해서 방법론에서 많이 차이난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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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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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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