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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찬현 "국정원 댓글 사건 감사 여부 검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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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감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유보…13일 채택 시도

[뉴스핌=함지현 기자]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는 12일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과 동양 사태 등 주요 정국 이슈와 관련한 감사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황 후보자의 과거 경력과 행적 등을 토대로 감사원장으로서의 능력과 자질을 검증할 예정이다. <사진=김학선 기자>
황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국가기관에 대한 직무감찰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법적, 기술적 제약이 없는 범위에서 검토하겠다"며 "원칙적으로 감사대상은 명확하지만 기밀 사항에 대해서는 법률상 제약이 일부 있으니 이를 감안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재판에 계류된 사안에 대해 직무 감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발언과 차이가 있는 입장이라 주목된다.

황 후보자는 동양그룹 사태와 관련한 금융감독 당국 감사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 사전조사를 하고 있다. 감사 요건이 되면 감사를 할 생각이 있다"며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취지로 받아들여 달라"고 당부했다.

감사직렬제를 주요 과제로 삼아서 추진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해보겠다. 입법된다면 감사원으로서는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감사직렬제란 감사원이 행정직군 내에 감사직렬을 별도로 만들어 각 지방이나 공공기관에서 직접 인력을 운용해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감사를 하는 방안이다.

자신의 신변을 둘러싼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그는 1977년 7월 시력이 0.1이었다가 한 달 뒤 0.05로 나와 군 면제를 받은 것에 대해 "일부는 정밀검사를 한 것이고 일부는 나안 상태로 한 것"이라며 "시력이 짧은 기간에 큰 변화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추후에라도 병역과 관련해 석연치 않은 부분이 드러나면 책임지겠다는 뜻도 밝혔다.

5·16이 쿠데타라는 점을 인정하냐는 질문에는 "사견으로 인정한다"고 답했다. 그는 전날 박정희 정권의 10월 유신에 대해서는 "국민 기본권을 심대하게 침해한 일"이라고 평가했었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의 소속 야당 의원들은 병역면제와 관련한 의혹이 완전하게 풀리지 않았다고 판단, 일단 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유보했다.

이에 따라 인사청문 특위는 오는 13일 청문보고서 채택을 시도하고 오는 15일 본회의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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