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쉴틈없던 환시, 5개월만에 최대거래량 왜?

기사입력 : 2013년11월13일 06:00

최종수정 : 2013년11월13일 06:28

하루 116억달러 거래…6월 25일 이후 최대

[뉴스핌=박기범 기자] 지난 12일 서울 외환시장은 역외·수입업체와 수출업체 사이에 '윈윈'(win-win)트레이드가 있던 하루였다.

13일 서울외국환중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거래량은 116억달러로 지난 6월 25일 128억달러 이후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는 대학 수학능력시험으로 1시간 늦게 개장했던 지난 7일 47억달러보다 약 2.5배(69억달러)많은 수치다.

시중은행의 A 딜러는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물량이 많은 가운데 역외 비드(매입호가)도 만만치 않아 1071원을 부근에서 공방이 심했다"며 "특히 장 초반 예상과 달리 전일 상승세를 이어지지 못하자 거래가 상당히 많았다"고 전했다.

거래량이 많았던 이유에 대해 대다수 시장참가자는 달러를 사려는 역외 및 수입업체와 달러는 팔려는 수출업체 모두 현재 환율 수준인 1070원에서 만족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B 딜러는 "사는 쪽은 1070원에서 더 오른 것이란 불안한 마음에 환율이 주요 지점을 돌파하면 서둘러 파는 경향이 있다"며 "오늘은 게다가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여 더 초조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A 딜러는 "지난달 연저점을 봤던 원/달러가 오래간만에 1070원을 넘자 수출업체 쪽에서 달러 매도 메리트가 커졌을 것"이라며 "어제 장 막판까지 오르다 보니 팔지 못한 네고물량이 오늘 초반에 대거 출회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풀이했다.

특히 1차 저항선이었던 1070원이 넘은 상황 자체가 시장의 요동을 줘 달러 매수·매도 주체간 동상이몽을 유발, 현 시점에서 팔 메리트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현대선물 이대호 연구원은 "거래량이 많았는데 1.10원 하락에 불과했다는 것은 그만큼 공방이 치열했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시중은행의 C딜러는 "양적완화를 유지하는 가운데 옐렌 차기 연준 의장의 인사청문회는 역사적으로 처음 있는 일"이라며 "양적완화(QE)축소 리스크를 짊어지고 가지 않으려는 심리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외국계은행의 B 딜러는 "1070원을 상향 돌파하며 원/달러가 변곡점인 상태지만 매달 최고치를 경신하는 거주자 외화예금, 2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인 경상수지를 고려할 때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환율이 조정을 받고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며 "이 같은 환율 전망을 같고 있는 업체 쪽에서는 서둘러 물량을 내려고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