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속보

더보기

[2013국감] 박근혜정부 첫 국정감사가 남긴 것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쟁'·'구태'로 '상시국감' 다시 주목…'동양사태' 재발방지책 논의

[뉴스핌=함지현 기자] 1일 종합감사를 끝으로 20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는 박근혜정부의 첫 국정감사가 남긴 것은 무엇일까.

먼저 여야가 국감을 앞두고 모두 '민생 국감'을 하겠다고 했지만 '국가기관 대선 개입' 문제 등의 공방전이 가열되면서 결국 '민생'은 사라지고 '정쟁'만 남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은 검찰과 국방부, 국가보훈처 등을 상대로 한 감사에서 국가정보원뿐만 아니라 군 사이버사령부와 국가보훈처 등 국가기관이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했다는 정황을 밝히는 데 주력했다. 또 이 사건에 대한 은폐·축소·수사 방해·외압 등의 의혹까지 더하며 '과거의 일'로 선을 긋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을 끌어들이기도 시도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이 문제를 과거 정권의 일로 규정하는 동시에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안이므로 정치권이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수위에서 방어선을 구축했다.

교학사 등의 역사교과서 왜곡과 박근혜정부의 복지 공약 후퇴, 4대강 사업 등을 놓고 설전이 이어지기도 했다.

매년 국감마다 되풀이되는 '나쁜 관행'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일부 상임위원들은 호통을 치며 질문만 하고 피감기관의 답변은 가로막는 등 고압적 태도를 보이기 일쑤였다.

또 20일 동안 진행된 이번 국감에서 역사상 최다인 628개 기관을 감사하고 200여 명의 기업인 증인채택을 하다보니 제대로 된 증인신문이 이뤄지지 못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피감기관과 국감 증인들이 '국정감사 때만 잠시 참으면 된다'는 의식을 갖는 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온다.

<사진=뉴시스>
◆ '상시국감' 필요성 다시 대두…도입 가능할까

매년 반복되는 정쟁과 나쁜 관행 탓에 '국감 무용론'이 대두되자 정치권에서는 '상시국감'을 통해 국회가 국민을 대표하는 정책감사를 실현해야 한다는 제언이 다시 등장했다.

민주당은 연간 30일 이내에서 1주 단위로 끊어 각 상임위별로 4회 정도 분산해 국감을 실시하는 방안을 새누리당에 제안했다.

국회는 이미 국회선진화법을 도입하며 정기회 집회일 이전에 감사 시작일부터 30일 이내의 기간을 정해 각 상임위별로 감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한 바 있다.

새누리당도 좀 더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국회 운영을 위해 국회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제안에 더해 법사위 정상화, 대정부질문 제도 개선 등 포괄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매해 국감에서 공공기관에 방만한 경영, 예산 낭비, 부실, 도덕적 해이 등이 문제로 거론되므로 공공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정기국회와 분리해서 상임위별로 지정된 시간에 세밀히 진행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여야는 모두 국정감사 개혁의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세부적 내용에는 차이가 있다. 야당은 정부에 대한 견제 및 감시 기능을 강조한 반면, 새누리당은 상임위 전문성 강화와 무분별한 증인 채택 등을 지향하자는 데 방점이 찍혀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이미 작년에도 나왔던 얘기이고 국회법 개정안에 이미 포함돼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원칙적인 합의는 이뤄지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다만 "정부 쪽에서는 매를 짧게 맞아야 하는데 수시로 감사를 하게 될 경우 힘들 수 있다"며 "새누리당이 원칙적으로는 찬성하고 있지만 정부가 반대 입장을 내놓을 경우 어떻게 나올지는 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회에서 논의중인 '금산분리' 등 동양사태 재발방지책 내용은

김용덕 효성캐피탈 대표이사(왼쪽부터), 이혜경 동양그룹 부회장, 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이번 국감의 최대 이슈 중 하나는 피해자 약 5만 명, 피해액 2조원으로 파악된 '동양사태'였다.

정치권에서는 금융당국의 안일한 대처를 꼬집는 한편, '금산분리' 등 동양사태 재발방지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내놨다.

'민생'과 관련한 최대 현안인 만큼 국감이 끝난 이후로도 관련 법안의 처리가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여야는 각각 '동양사태 태스크포스'(TF)와 동양그룹 피해자 대책 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들은 국정감사가 끝나는 대로 피해자 구제대책과 원인 규명·제도개선 등의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동양사태 재발방지책으로는 ▲금산분리 ▲경영진의 채권자보호의무 정립 ▲CP(기업어음)와 같은 고위험투자상품을 개인에게 판매해 위험을 전가하는 영업행위와 관련한 금융감독 강화 등 금융감독체계의 개선 ▲집단 피해구제기금의 도입 등의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특히 금산분리는 동양사태와 같이 금융회사가 산업자본의 경제력 집중이나 경영권 안정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거나 기업의 부실이 금융소비자에게 확산하는 창구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금산분리를 비은행 금융회사로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