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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국감] LH, PF사업은 퇴직자들 자리보전용?

기사입력 : 2013년10월29일 12:37

최종수정 : 2013년10월29일 12:37

[뉴스핌=이동훈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추진하는 PF(프로젝트파이낸싱)사업이 5년간 8000억원 이상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LH 출신 퇴직자들은 고액연봉을 받고 PF사업 참여 업체에 재취업하고 있다. 

이에 따라 LH가 PF사업을 하는 것이 수익과 공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임직원들의 노후를 위한 자리보전용이라는 질타가 나오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안효대 의원(새누리당, 울산 동구)은 29일 LH 국정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LH는 지난 2004년부터 총 10개의 PF업체를 설립해 개발 사업을 하고 있다.
 
그동안 LH가 10개 PF에 출자한 금액은 2175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이들 PF 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5년 동안 총 8255억원의 손실을 내고 있다.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라 앞으로도 LH가 PF 사업에서 자금을 회수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도 LH 퇴직한 임직원들은 PF회사의 임직원으로 재취업해 고액의 연봉을 받고 있다.
 
2004년 이후로 고액의 연봉을 받고 PF의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으로 이직한 LH 출신 인사는 모두 31명이다.
 
성남판교 알파돔시티, 화성동탄 메타폴리스, 대전엑스포 스마트시티, 남양주별내 메가볼시티 등에는 LH 이사 출신 4명이 각각 연봉 2억1000만원, 2억500만원, 1억9500만원, 1억8000만원을 받고 PF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특히 화성동탄 메타폴리스에는 LH 부장 출신이 1억1200만원의 연봉을 받고 팀장으로 재취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효대 의원은 "LH는 PF사업을 수익을 위해 하는 것인지 퇴직자들의 자리보전을 위해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라며 "LH는 PF사업들이 임직원들의 노후대비용 일자리로 전락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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