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이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발표한 ‘2013년 세계 100대 E-MBA(Executive MBA)’ 순위에서 22위를 차지했다.
20일 FT에 따르면,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은 올해 세계 100대 E-MBA 순위 중 22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보다 10계단 하락한 결과다.
이어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의 C-MBA(Corporate MBA) 과정은 작년에 이어 70위 자리를 지켰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과 핀란드 알토대 등이 공동 운영하는 알토대 E-MBA 과정은 85위를 기록해 작년보다 두 계단 떨어졌다.
E-MBA는 경영대학원에서 임원 혹은 대표급 경영자가 전문적인 경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진학하는 ‘최고경영자 석사 과정'을 이미하는데, FT는 1년에 한 번 졸업생들의 연봉 상승률과 승진률, 교수 논문 업적, 국제화 지수 등을 바탕으로 순위를 매겨왔다.
전체 순위에 든 100개 대학 중 미국 노스웨스턴대 켈로그 경영대학원과 홍콩 과학기술대가 함께 운영하는 켈로그-HKUST의 E-MBA 과정이 5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중국 칭화대학교와 프랑스 인시아드(INSEAD)가 공동 운영하는 칭화·인시아드 E-MBA가 2위를 차지했으며 3위는 영국의 런던비지니스스쿨이 차지했다.
한편 이번 결과에서 특히 주목되는 점은 아시아권 대학원들의 강세다.
FT는 전체 100대 대학원 중 1~18위까지의 대학원을 ‘최상위 그룹’으로 분류했는데 이 중 절반이 넘는 10개 대학원이 아시아 국가에 속하거나 혹은 아시아 국가와 연계한 MBA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E-MBA 랭킹 2013, FT |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