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네이버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협력해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2013 프랑크푸르트 북페어에 웹툰 전시관을 마련하고 웹툰 작가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프랑크푸르트 북페어는 전세계 도서 저작권의 25% 가량이 거래되며 매년 30만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참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출판 전시회다. 올 해에도 100여개국의 출판 사업자들이 참가해 판권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프랑크푸르트 북페어에 한국의 웹툰이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는 웹툰 전시관을 마련하고 노블레스(손제호, 이광수), 신의 탑(SIU), 갓오브하이스쿨(박용제) 등 30개 작품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오는 10일 아시아포럼관에서 열리는 2013 만화원작쇼케이스에서 네이버 웹툰 김준구 부장이 IT 강국 한국 특유의 문화 트렌드로 자리잡은 웹툰의 특징과 경쟁력을 발표할 계획이다.
신작 만화 삼국지를 발표한 만화계 거장 이현세 작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미 많은 팬을 확보한 노블레스의 손제호·이광수 작가 등 만화계의 신구(新舊)세대를 대표하는 만화가들도 직접 방문해 해외 팬들을 만난다.
김준구 네이버 웹툰사업부장은 "네이버 웹툰 애플리케이션 일본어 버전, 라인 망가를 통해 네이버 웹툰 콘텐츠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전세계 출판 사업자들과 본격적인 판권 상담을 통해 경쟁력 있는 작품을 해외 시장에 적극 소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