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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내달 6일 APEC·ASEAN·EAS 참석차 인니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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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일 인니 국빈방문…다자외교 무대서 '세일즈외교' 주력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내달 6일부터 제21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제16차 한-동남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ASEAN+3 정상회의, 제8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 발리와 브루나이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27일 발표했다.

이어 10일부터 12일까지는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Susilo Bambang Yudhoyono)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해외순방은 박 대통령 취임 후 네번째이며 다자외교 무대는 지난 5~6일 러시아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이후 두번째다.

박 대통령이 이번 다자회의 및 인도네시아 국빈방문을 통해 주력하는 키워드 역시 G20에 이어 '세일즈외교'다.

박 대통령은 ‘회복력 있는 아태지역, 세계 성장의 엔진’이라는 주제 하에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 ‘다자무역체제 강화를 위한 APEC의 역할’, ‘APEC의 연계성(connectivity) 비전’, ‘형평성 있는 지속가능한 성장’ 등의 주제에 대해 21개 회원국 정상들과 의견을 나누고 우리나라의 입장을 개진할 방침이다.

박 대통령은 출국 당일인 10월 6일 오후 아태지역 정상들과 재계·학계·언론계 지도자들이 참석해  세계 경제 전망 및 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최고경영자회의(CEO Summit)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7일 오전에는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와의 대화에 참석해 정상들과 역내 기업인들의 주요 관심 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업무오찬을 통해 ‘형평성 있는 지속가능한 성장’ 등의 의제 토론을 가진다. 같은 날 오후 열리는 정상회담 세션I에서 ‘다자무역체제 강화를 위한 APEC의 역할’에 대해서 선두 발제 및 토의를 가질 예정이다.

회의 마지막 날인 8일 오전에는 의장국 인도네시아가 초청한 태평양 도서국 정상과의 대화에 참석, ‘지속가능발전 및 연계성 증진’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정상회담 세션II에서는 ‘APEC의 연계성 비전’에 관련한 토론을 갖고 각국 정상들과 함께 올해 APEC 정상회의의 최종 결과물인 정상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주요 국가 정상들과 별도 양자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며, 해당국과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관련 일정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APEC정상회의를 마친 박 대통령은 브루나이로 이동해 9일 개최되는 제16차 한-ASEAN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한-ASEAN 정상회의에선  ASEAN 10개국 정상들과 ‘한-ASEAN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확대·발전시키기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한-ASEAN 센터 설립과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한-ASEAN 전략적 동반자관계 수립, 주ASEAN 대표부 설립 등을 통해 한-ASEAN 관계가 크게 발전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미래지향적 한-ASEAN 관계증진 방안을 협의한다.

이어 박 대통령은 10일 열리는 제16차 ASEAN+3 정상회의에 참석, 그동안의 ASEAN+3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ASEAN+3가 1997년 출범이래 국제금융 공조, 식량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아시아에서 가장 제도화된 지역협의체임을 평가할 계획"이라"ASEAN+3의 미래방향 설정을 위한 협력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같은 날 열리는 제8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 : East Asia Summit)에도 참석해 동아시아 지역협력 증진 방안, 지역 및 국제 이슈들에 대해 참가국 정상들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EAS는 2011년 미국과 러시아의 가입 이후, 동아시아 정상들의 역내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전략 포럼’으로 자리 잡았으며, 금년 EAS에서는 △식량 및 에너지 안보 △기후변화 △재난관리 및 전염병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 참석 정상들 간 활발한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EAS 참석 기간 중에도 주요 국가 정상들과 별도 양자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며, 해당국과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관련 일정이 발표된다.

◆ 10일부터 2박3일간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

내달 10일부터 시작되는 박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방문 일정은 11일 한-인니 비즈니스 투자포럼과 한-인니 문화교류행사 참석 등으로 짜여졌다.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Susilo Bambang Yudhoyono) 인도네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국빈 만찬은 12일로 예정됐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은 유도요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인니 관계 평가 및 한-인니간 호혜적 경제협력 증진 방안 △사회․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간 교류협력 확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포함한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을 마친 후 ‘전략적 동반자관계’의 심화․발전을 위한 정상 공동성명을 채택해 한 차원 높은 한-인니 관계로의 발전을 위한 미래지향적 공동비전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이날 동포간담회를 갖고 현지 동포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도 청취할 예정이다.

이번 국빈방문의 의의에 대해 청와대는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대국이자, 풍부한 에너지ㆍ자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생산기지일 뿐만 아니라, 소비 시장으로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며 "동남아내 최대 경제규모국이자 유일한 G20 회원국인 인도네시아는 우리와 민주주의, 시장경제 등 가치를 공유하는 핵심 우방국으로서, 이번 국빈방문은 양국의 실질협력을 더 심화·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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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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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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