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中 인터넷과 은행권 연합전선, 금융시장환경에 일대 변혁

기사입력 : 2013년09월11일 09:41

최종수정 : 2013년09월11일 09:41

텐센트와 포발은행, 6일 전략적협력협의 체결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인터넷기업의 금융시장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은행권이 인터넷기업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시장 창출에 나서며 금융시장 변화를 촉발시키고 있다.

중국 경제뉴스 전문 포털 텅쉰(騰訊)차이징은 지난 6일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 중 하나인 텐센트(騰訊公司 텅쉰)와 포발(浦發)은행이 상하이에서 전략적 협력을 위한 협의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보도했다.

양측은 상호 협력을 통해 인터넷과 금융업의 경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모델의 혁신적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에서는 이미 올해초부터 인터넷금융이 금융과 인터넷 사업의 경계를 허물 신흥산업으로 여겨지면서 큰 화제가 됐다. 중국 정부도 금융개혁과 신흥산업 육성 지원 원칙을 세워 인터넷금융 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중국의 인터넷금융은 우리나라의 단순한 인터넷뱅킹이 아닌 인터넷과 금융산업이 결합해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생겨난 탈(脫)경계형 금융혁신 산업으로 정의할 수 있다.

알리바바(阿里巴巴)가 인터넷을 통한 소액대출 서비스로 인터넷금융의 물고를 튼데이어, 최근에는 중국 최대의 온라인결제업체인 자사의 즈푸바오(支付普)를 통해 머니마켓펀드(MMF) 상품 위어바오(餘額寶)라는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보름만에 가입자수 250만 명 확보, 2개월 여 만에 가입액 200억 위안(약 4조 원)을 돌파하며 중국 금융권과 인터넷 업계에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위어바오는 일종의 MMF 상품이라는 점에서 상품의 성격자체는 특이할만한 사항이 없다. 그러나 개인투자자에게 특히 폐쇄적인 중국 금융환경에서 가입자가 인터넷을 통해 편리하게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혁신적인 사업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알리바바 산하의 타이바오(淘寶)나 톈마오(天猫)  온라인쇼핑몰 내 결제시스템인 즈푸바오(알리페이)에 돈을 충전하면, 소비자는 쇼핑 후 남는 충전금액을 위어바오로 이체해 시장 실제금리로 운영한 이자를 얻을 수 있다. 투자금액의 제한이 없고 은행 예금보다 수익률도 훨씬 큰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텐센트도 온라인결제시스템인 차이푸퉁(財付通)을 출시 금융산업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텐센트의 '위챗(微訊)' 가입자수는 전세계 4억 명에 달해 텐센트의 금융업 진출이 인터넷 산업과 중국 금융업에 미칠 영향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 텐센트와 손을 잡은 포발은행은 최근 상하이자유무역지대 금융개혁의 영향과 우선주 발행 시범은행 지정 가능성때문에 금융권에서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금융회사다.

인터넷 기업의 금융서비스를 과소평가했던 전통 은행권도 알리바바의 성공사례에 자극을 받아 인터넷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온라인 자산관리 상품을 강화하는 등 변화하는 금융시장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같은 금융과 인터넷의 결합을 통한 금융혁신은 앞으로 더욱 활발해 질 전망이다. 베이징의 한 증권전문가는 "중국의 인터넷금융이 태동과 동시에 고속 발전하고 있다. 비록 금융당국의 감독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위험성이 있긴 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금융시장의 변화를 지켜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