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실망스런' 미국 고용지표, 속을 보니 '잿빛'

기사입력 : 2013년09월07일 03:02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 매입 축소 여부와 별개로 8월 고용지표를 접한 이코노미스트의 표정은 잿빛 일색이다.

실업률이 상당폭 하락했지만 고용 시장의 펀더멘털이 더욱 허물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출처=신화/뉴시스)

우선 구직을 단념하는 실직자들이 가파르게 늘어난 데 대해 투자자들은 우려스럽다는 지적이다.

6일(현지시간) 노동부의 집계에 따르면 8월 1개월 이상 실직자 가운데 구직을 단념한 이들이 266만명으로 증가, 3개월 연속 늘어났다. 또 구직 단념자 수는 최근 3년 사이 좀처럼 내림세로 돌아서지 않는 움직임이다.

지난달 25~54세 미국 성인 가운데 직장이 있거나 일자리를 찾는 이들의 비중이 81%로, 1984년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는 실업률 하락을 고용시장 개선을 반영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부정적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 실업률이 7.3%로 떨어진 것은 일자리 증가에 따른 것이 아니라 구직 포기가 늘어난 데 따른 결과라는 설명이다.

주택시장이 살아나면서 고용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금리 상승으로 인해 건설업계의 신규 고용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실제로 최근 5개월 사이 건설 업계의 고용이 늘어난 것은 불과 한 달에 그쳤다. 지난달 건설 업계 고용은 제자리걸음을 나타냈고, 모기지 금리 상승이 추세적으로 이어질 경우 고용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지적이다.

8월 신규 고용이 16만9000명으로 시장 기대치의 하단에 해당하지만 실상 이보다 더욱 부진하다는 것이 이코노미스트의 판단이다.

노동부는 6월과 7월 고용 규모를 총 7만4000건 낮춰 잡았다. 즉, 8월 실제로 늘어난 고용은 10만건에 못 미친다는 계산이다.

이밖에 장기 실직이 더욱 고착화되는 정황이 지난달 고용 지표에서 뚜렷하게 드러났다. 8월 장기 실직자가 4만4000명 증가했고, 평균 실직 기간이 8.5개월로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실직자 가운데 취업에 성공한 이들의 비중은 19.5%로 하락했다.

고용의 질적 저하 역시 구조적인 문제로 굳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새롭게 창출한 일자리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대표적인 저임금 업종인 음식점과 소매 업종이 차지했다. 파트타임이나 불완전 고용 역시 풀리지 않는 과제 중 하나다.

이날 지표와 관련, 웰스 파고의 존 실바 이코노미스트는 “구직 단념자들이 늘어나는 현상은 장기적인 경제 성장률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러운 점”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