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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장외투쟁 장기화"…'주중국회·주말광장' 투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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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침묵, 국정원 정치개입과 대선공작·은폐조작 동조자 간주할 것"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21일 장외투쟁을 장기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다만 원내외 병행을 위해 주중 국회·주말 광장 투쟁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정원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회복의 과제가 매우 지난하고 험난하며 장기화될 수밖에 없다"면서 "우리는 이에 대해 철저하게 대비해 나갈 것이다. 지구전에 대비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광장투쟁이 지속력을 갖기 위해서는 국회투쟁이 필요하고, 광장투쟁이 있어야 새누리당의 독선을 국회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견제할 수 있다"며 "국민이 요구하는 야당의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을 관철할 수 있는 힘이 배가 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우리는 주간에는 국회에서, 야간에는 광장에서'를 뜻하는 '주국야광'의 기조에서 '주중 국회, 주말 광장'의 '중국말광'의 투쟁을 해나가겠다"고 피력했다.

투쟁의 종료 시점에 대해서는 "국민운동본부는 국정원 개혁을 통해서 민주주의 회복이 어느 정도 구체화 됐을 때 접을 것"이라며 "소위 국정원 개혁이 이뤄질 때까지는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을 위한 천막 베이스캠프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결산국회로 국회 복귀를 압박하는 새누리당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은 한 번도 국회를 포기하거나 보이콧하겠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며 "광장을 나갈 때도 원내외 병행투쟁을 분명히 했고 광장에서의 연설과 소통과정에서도 국회와 광장, 광장과 국회를 오가며 투쟁하겠다는 이야기를 수차례 반복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내에서든 광장에서든 민주당의 일관된 목표는 민주주의와 민생"이라며 "현재 서민 지갑 털려는 세제개편안, 또 국민에게 약속 했던 보편적 복지를 후퇴시키려는 시도가 진행 중이다. 민주당은 국회와 광장에서 이와 같은 잘못된 정책 방향을 분명하게 제동시키고 올바로 가도록 바로잡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전 원내대표는 '국정조사 무용론'이 비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정보원 국정조사의 성과와 관련, "성과와 의미는 분명히 있다"고 밝혔다.

그는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의 증언에서 국정원·새누리당·선거캠프 관계자들과의 통화, 경찰의 축소수사로 새누리당·국정원·경찰의 삼각 커넥션 윤곽이 대체로 드러난 것은 성과"라며 "처음부터 우리 내부에서조차 국조 무용론이 일고 있었지만 갈 수 있는데 까지는 간다는 것이 원내대표부의 소신이었고 그 판단은 옳았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실규명의 단 1%라도 도움이 되고, 보다 많은 국민이 이 사건에 관심을 가지는 중대한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헌정사상 최대의 은밀한 권력기관이었던 국정원에 대한 국정조사는 충분한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민주당은 진상규명을 위해 모든 수단을 검토할 것"이라며 "국정원 개혁을 위해서는 국정조사 종료 이후 1차적으로 당내에, 2차적으로는 국회 내에 국정원 개혁특위 구성을 추진해 진상규명과 국정원 개혁을 이루기 위한 목표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배후이자 매우 중요한 증인인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주중대사가 나오지 않은 것은 상당한 아쉬움"이라며 "또 다른 절차와 방식으로 해결을 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절차와 방식'에 대해서는 "국정조사를 통해 검찰 수사에서 확인되지 않았던 박원동 국장,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과 새누리당의 커넥션 문제가 새로운 사실로 등장했다"며 "특검도입이 불가피해지고 있다는 점에 대한 인식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침묵'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더이상 국정원 정치개입과 관련해서 침묵한다면 은폐·동조자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경고한다"며 "김한길 당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도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데 공은 청와대로 넘어갔다. 결자해지 차원에서 풀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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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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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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