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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만발’ 유로존 2분기 GDP 3가지 관전포인트

기사입력 : 2013년08월14일 00:31

최종수정 : 2013년08월14일 07:07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로존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기대가 크게 고조되고 있다.

유로존 경제가 7분기만에 침체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 가운데 독일 국채 대비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의 스프레드가 2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 유로존이 0.2%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이번 지표가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투자가들은 2분기 GDP 성장률에서 크게 세 가지 관전포인트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무엇보다 헤드라인 지표가 청신호를 보낼 것으로 예상되는 데 반해 민간 소비와 투자 및 경기 신뢰는 여전히 역사적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또 소비자 수요가 여전히 살아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이는 의미있는 회복까지 갈 길이 멀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2분기 플러스 성장률이 일정 부분 소비자들의 경기 신뢰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지만 예상대로 0.2% 성장을 이룬다 하더라도 2008년과 2009년 총 5.7%에 이르는 GDP 감소에 비하면 큰 의미를 두기 힘든 수치라는 지적이다.

RBC 캐피탈의 제임스 애슐리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 성장률 회복은 지극히 미약한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며 “3분기 이후 성장률에 대해서도 장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회원국 사이에 성장 회복의 불균형 역시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이라는 지적이다. 불균형은 국가 간에 뚜렷하게 나타날 뿐 아니라 민간과 정부, 기업과 가계, 각 산업 내에서도 두드러진다고 시장 전문가는 강조하고 있다.

특히 유로존의 전반적인 성장이 독일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며, 영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풀어내야 할 과제라는 것이 투자가들의 의견이다.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 독일 경제가 0.7% 성장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프랑스는 간신히 마이너스 성장을 모면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프랑스 경제는 유로존에서 21%의 비중을 차지한다.

이밖에 이번 성장률 지표가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책을 기대하기 어렵게 한다는 점에서 침체 탈출이 반길 일만은 아니라고 시장 전문가는 지적했다.

성장률 전망이 0.2%로 지극히 저조한 수준이지만 ECB의 관측에 부합하는 것이며, 때문에 현 수준의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것 이외에 추가 부양이 단행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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