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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시장 활성화, 추가적인 개선방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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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완화' 필요성 지속 제기… 정부·업계 견해차 여전

[뉴스핌=백현지 기자] 코넥스 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이 논의되는 가운데 '예탁금 인하' 등 일부 대책들은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코넥스 시장 활성화를 위한 추가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아직 코넥스시장이 오픈한 지 한달 여밖에 지나지않았지만 코넥스 상장사 대부분이 2년 내 코스닥 시장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코넥스 시장은 중소, 벤처기업의 자금 조달을 용이하게 해 성장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설립됐다. 하지만 현재 거래대금, 거래량 등은 기대치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기준 코넥스 상장사 21개의 시가총액은 4992억원에 그쳤다.

전날 거래량은 4억9176만원있었지만 평균적으로 2억~4억원 선이다. 지난달 9일에는 최저치인 5144만원에 불과하기도 했다. 실거래 종목도 일일 10여개에 가량이다. 거래패턴도 개인투자자의 매도와 기관투자자의 매수세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일 금융위 등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현재 코넥스 활성화를 위한 해법으로 제시된 방안은 크게 3억원으로 설정된 개인투자자들의 예탁금 인하와 코넥스 상장사에 투자하는 창업투자회사에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 2가지다.

코넥스 상장사들은 거래활성화를 위해 예탁금 인하를 금융당국 측에 요청하고 있다.

코넥스협의회장이자 아진엑스텍 대표인 김창호 회장은 "예탁금을 낮춰 개인투자자들의 코넥스 시장에 대한 관문을 낮추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코넥스 기업이 성장 초기 기업인 만큼 투자자보호를 위해 현행 예탁금 가이드라인을 낮추는 데 부정적인 입장이다.

코넥스 상장사가 공시요건이 코스닥 상장사대비 완화돼 정보가 부족한 데다 개인투자자들은 기관투자자와 달리 밸류에이션을 고려하지 않은 채 투자가 가능해 큰 손실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최홍식 거래소 부이사장은 "성장 초기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코넥스 시장은 설립 목적 자체가 코스닥 시장으로의 이전을 위한 관문같은 존재로 개인투자자들이 코넥스 시장에 몰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며 "투자자 보호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오히려 코넥스 상장사에 투자하는 중소창업투자사 등의 혜택을 늘리는 게 실현 가능한 방법이라는 것.

기획재정부가 이날 발표한 '2013년 세법개정안'에는 코넥스 상장사에도 코스닥 기업에 상응하는 세제혜택을 적용한다.

코넥스 상장사들은 거래 활성화를 위해 추가적인 지원책을 요구하고 있다.

한 코넥스기업 관계자는 "가능하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유상증자나 자본시장 조달이 필요할 정도로 자금이 시급하다"면서 "현재는 유상증자 등 자본 조달이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추가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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