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外人 코스닥 러시] ③올해 외국인이 장기보유한 종목은?

기사입력 : 2013년08월07일 11:00

최종수정 : 2013년08월07일 11:04

다음·메가스터디·GS홈쇼핑 지분율 높아… 시총 상위종목 집중 매수

[뉴스핌=정경환, 최영수 기자] 외국인이 코스닥시장에서 장기간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은 어떤 것일까.

외국인은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을 중심으로 업종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업종별 대표주·가치주 집중 매수

7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연말 기준 외국인 보유지분 상위 50개사 가운데 지난 6일 기준 외국인 보유지분 상위 50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은 모두 19개사(외국계 기업 17개사 제외)다.

(자료: 예탁결제원, 2013년 8월6일 현재)
해당 20개사 가운데 지난 6일 현재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큰 기업은 다음으로 외국인이 51.24%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메가스터디(44.00%), GS홈쇼핑(41.76%), 동화홀딩스(41.31%), 나이스디앤비(39.93%), KB오토시스(38.56%), 인탑스(34.66%), 셀트리온(30.93%), 아트라스BX(26.25%), 성광벤드(26.22%)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도표 참조). 

그밖에 이엠넷(26.01%), NICE평가정보(24.37%), 아나패스(23.75%), 파트론(23.63%), 실리콘웍스(23.53%), 다산네트웍스(22.55%), 태광(22.09%), STS반도체(21.61%) 그리고 게임빌(21.50%)도 각각 11~19위를 차지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 셀트리온을 비롯해, GS홈쇼핑, 파트론, 성광벤드, 게임빌 그리고 메가스터디 등은 대부분 시가총액이 큰 종목들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대형주들이 외국인의 관심을 모으로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 가운데 다음을 비롯해 총 16개사는 지난해 말보다 외국인 지분율이 늘었고, 메가스터디와 실리콘웍스, 게임빌 3곳만 지분율이 떨어졌다.

외국인의 장기보유는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올 들어 외국인 지분이 늘어난 16개사 중 11개사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외국인 지분이 줄어든 3개사 중에서는 2개사는 주가가 떨어졌다.

엄준호 키움자산운용 주식운용팀장은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기업들은 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라며 "업종별 등의 공통점을 찾아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 성장성 높은 유망주도 장기 보유

외국인들이 이들 종목을 대량으로 장기간 보유하고 있는 이유를 특정하긴 어렵다. 다만 해당업종의 펀더멘탈이 양호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을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장기보유 여부와 함께 손바뀜 여부도 주목해야 한다. 파트론의 외국인 지분율은 23.63%로 지난해 말(20.52%)보다 3% 남짓 늘었지만, 손바뀜이 매우 잦은 종목으로 분류된다.

김주형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이 주로 대량으로 장기 보유하고 있다면,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최대)주주로 참여한 경우가 많다"면서 "그밖에 개별 종목들 간의 공통점은 찾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장기보유 여부와 함께 손바뀜도 같이 봐야 한다"면서 "파트론의 경우 잦은 손바뀜을 겪으면서 최근 1년 새 주가가 3배나 올랐는데, 이는 펀더멘탈 개선에 외국인이 동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코스닥 유망주에 대한 외국인의 장기투자 전략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개인의 단기매매의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석원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의 경우 코스피에서는 단기매매 중심으로 투자하는 반면, 코스닥 유망주에 대해서는 장기투자하는 패턴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최영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MLB 첫 2경기 연속 대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가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동안 이정후가 홈런을 친 6경기(지난해 2경기)에서 100% 승률을 거뒀지만 처음으로 승리 공식이 깨졌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4-8로 추격한 7회 투런 홈런을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5일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7회 2점 홈런을 날린 뒤 맷 윌리엄스 코치의 환영을 받으며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전날 애리조나전 8회 3점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린 이정후는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7-8로 아쉽게 졌다. 지난해 데뷔한 이정후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쳐 한 경기 홈런 2개를 발사한 적은 있었다. 3번 7회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애리조나 세 번째 투수인 우완 라인 넬슨을 맞아 원볼 투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38㎞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4㎞가 나왔고 비거리는 120m였다. 넬슨은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선발로 뛰며 10승(6패 평균자책점 4.24)을 기록한 빅리그 4년차 유망주다. 3번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3루수 파울 플라이, 3회 3루수 땅볼,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타구는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펜스 앞까지 달려가 잡아내는 호수비가 아니었으면 장타가 됐을 타구였다. 2점 차로 뒤진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범타로 물러난 네 타석에선 공이 모두 왼쪽으로 밀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15일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서 5회 이정후의 깊숙한 타구를 러닝 캐치로 잡아내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지만 시즌 타율은 0.286로 약간 내려갔다. 2경기에서 5타점을 쓸어 담은 이정후의 타점은 29개로 늘어나 윌머 플로레스(33개)에 이어 팀 내 2위를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를 10-6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4위 애리조나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이정후가 아웃된 뒤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의 삼진 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크리스천 코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역전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후 17일 애슬레틱스와 홈 3연전을 시작한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5 08:58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