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카우치 포테이토의 디지털화', 광고시장 큰 변화 부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모바일기기 사용 TV시청 위협..SNS업체들도 마케팅 '맹공'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소파에 앉아 감자칩을 먹으며 TV를 보던 사람들, 이른바 카우치 포테이토(Couch Potatoes)가 디지털화되고 있다. TV 시청보다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얘기. 이런 변화는 광고 시장의 일대 변화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파이낸셜타임스)
광고주들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에 깊은 관심을 보이게 됐다. 특히 여름 여름 휴가철을 맞아 사람들이 휴양지로 떠나면서 TV보다는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시간이 늘면서 SNS 업체들의 광고주 끌어오기 캠페인도 강화되고 있다. 

5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페이스북 영업 담당자들은 광고주들에게 '리치 포 더 비치(Reach for the beach)'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람들이 집에서 TV를 보는 시간보다는 휴양지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통해 페이스북 뉴스피드를 보는 시간이 더 늘어날 것이란 전제인 것.

캐롤린 에버슨 페이스북 글로벌 마케팅 솔루션 부문 부사장은 "TV가 더 이상 1등 스크린이 아니란 얘기가 아니라 모바일이 주요한 스크린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바일 기기를 세컨드 스크린(Second Screen)이라 부르고 있기도 하다. TV를 보면서도 모바일 기기를 즐긴다는 의미에서 쓰인다.

이마케터(eMarketer)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TV 광고 매출은 20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도 모바일 광고 매출에 비해 훨씬 많다. 그러나 점점 더 사람들이 TV 시청에 비해 모바일 기기 사용에 시간을 더 많이 쏟고 있는 것도 사실. 트위터나 페이스북은 이를 기반으로 TV 광고로 갈 돈을 자신들에게 끌어오려고 안간힘이다.

트위터는 닐슨과 손잡고 올 가을 TV 새 시리즈들이 시작될 때 트위터를 통한 프로그램 시청률이 얼마나 되는 지를 측정할 계획이다. 페이스북은 TV 광고를 페이스북에서도 재생할 수 있는 15초짜리 비디오 광고를 개발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시작할 계획이다. 에버슨 부사장은 "TV냐 페이스북이냐를 놓고 따지는 것이 아니라 TV와 페이스북이 함께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가에 대해 연구해봐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실제 미국인들에게 있어선 TV 시청 시간보다 디지털 미디어를 소비하고 있는 시간이 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다.

이마케터가 조사한 결과 7월 현재 미국 성인들은 하루에 온라인 등 디지털 미디어를 보는데 5시간9분을 쓰고 있었다. 이는 한 해 전 같은 기간에 비해 16%(38분) 늘어난 것. 반면 TV를 시청하는 시간은 4시간31분으로 7분이 줄었다.

이마케터가 조사한 2010~2013년 18세 이상 미국인들의 각종 미디어 이용 시간.단위는 `시간:분`(출처=파이낸셜타임스)

디지털 미디어 가운데에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가 주요한 수단이었다. 사람들이 이를 사용해 웹 서핑을 하는 시간은 2시간21분으로 한 해 전에 비해 배 가량 늘었으며, 반면 데스크탑 PC나 랩탑을 이용하는 시간은 8분 줄어든 2시간27분으로 나타났다.

이런 변화 속에서 광고업계 공룡 퍼블리시스와 옴니콤은 350억달러 규모의 합병을 선언했으며, 디지털 미디어 광고가 앞으로의 운명을 가를 것이라고 밝혔다. 모리스 레비 퍼플리스 최고경영자(CEO)는 "합병의 목적은 더 몸집을 키우려는 그 자체를 위한 것이 아니라 광고업계의 미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TV 업체들도 자연스럽게 디지털 콘텐츠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내 최대 방송사인 CBS의 지난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1% 늘었는데, CBS닷컴(CBS.com)을 통해 프로그램을 보는 사람들이 35% 증가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