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

속보

더보기

美 전략가, 中 경제 경착륙과 국제정세 변화 시나리오 제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강소영 기자] # 경제 성장 속도를 늦춰서라도 경제구조의 모순을 개선하고자 했던 중국이 결국 경제 경착륙이라는 '최악의 사태'에 직면하게 된다. 정치적 위기에 몰린 중국 지도부의 선택은 민족주와 군사력 강화. 중국 변경 지역에서 군사충돌이 빈번히 발생하는 등 중국의 군사행동이 강화된다.

미국 전략정보 연구소 스트랫포(Stratfor)의 전략가 로버트D. 카플란(사진)이 지난 24일 포브스의 기고문을 통해 제시한 시나리오다. 그는 국제사회가 시리아 사태와 이란 핵사태에 온신경을 쏟을때가 아니라 중국의 경제위기 가능성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지도부가 경제성장 구조의 과업을 성공적으로 달성할 것으로 보이지만, 만에 하나라도 그렇지 않을 경우를 국제사회가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논리다. 시리아 혼란의 여파는 국지적이지만, 중국 경제 붕괴는 전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중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중국 지도부는 민족주의 정서를 고취시키고, 군사행동 강화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01년 이후 중국의 군비는 8배가 늘었고, 민족주의 분위기 아래서 군비는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다. 중국은 잠수정, 탄도미사일과 사이버 전력을 증강하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의 반접근/지역거부(Anti-Access/Area Denial) 전략을 강화할 것이다. 중국의 최종 목표는 미국과의 대결이 아닌 중국 해상권력 확대를 위한 유리한 여건 조성이 될 것이다.

물론 반대의 상황도 충분히 가정할 수 있다. 경제와 정치적 위기로 중국 지도부가 빈곤과 실업에 분노한 국민을 잠재우기 위해 군비를 줄이는 방향으로 선회할 수도 있기때문이다. 이는 베를린 장벽 붕괴가 유럽대륙의 질서에 미친 영향까지는 아니더라도, 유럽-아시아 해상질서 기초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카플란은 주장했다.

그는 중국 군비증가세가 주춤해지면 동해~걸프만에 '미국식 평화' 체제가 돌아올 것이고, 미국은 2차세계 대전 종전 시기와 비슷한 해상세력을 확보하게 되고 동시에 해군과 공군 현대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일본이 아시아에서 새로운 해상강자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봤다.

카플란은 중국의 세력 약화가 남한주도의 남북통일을 가져다 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이 쇠퇴한 상황에서 한반도 통일을 달성한 한국은 일본을 주요 경쟁상대로 보게 될 것이라면서, 1910~1945년 일본의 침략을 경험한 한국의 일본에 대한 적대심은 중국에 대한 경계심보다 훨씬 강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세력 확장과 주도적 위치를 잃은 중국 군사력의 영향으로, 군비증강에 적극적이었던 싱가포르와 호주는 더이상 군비증강에 집착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인도는 베트남과 대만처럼 중국 경제쇠퇴와 정치위기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렇다고해서 인도 북부 변경지역의 위협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이는 인도가 네팔, 방글라데시, 쓰리랑카,미얀마와의 관계에서 더 많은 외교수단을 동원해야 함을 의미한다. 이들 국가는 중국과 인도가 첨예한 신경전을 펼치던 주요 장소이기 때문이다. 미얀마는 줄곧 중국·인도 간의 정치와 문화적 영향력이 중첩된 곳이었다.

사실 이것은 중국의 미래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게 될 것이다. 미국과 인도·베트남 등 사실상 우방이든, 일본·호주 등 법률적 후방이든 모두 유럽-아시아 남부 수역에서 주도적 지위를 차지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카플란은 이러한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사실 크지 않다고 봤다. 중국의 경제속도가 둔화하고 국내 불안정성이 높아진다 하더라도 중국의 전략가와 군사전문가는 장기적 안목에서 사회혼란과 위기의 난관을 헤쳐나갈 것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또한 더 큰 안목에서 보면 미국과 중국의 경제여건이나 위기의 수준 차이 그리고 궁극적으로 미국의 정치의 지배구조가 더 합리적이라는 점 등이 아시아의 지정학적인 요인을 압도하는 요인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카플란은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