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알리바바 IPO 전야 몸집키우기 총력, 이번엔 스마트TV 진출 선언

기사입력 : 2013년07월24일 11:42

최종수정 : 2013년07월24일 11:51

[뉴스핌=강소영 기자]중국 IT업계의 거물 알리바바가 IPO가 임박한 시점에서 영역의 경계를 허물며 사업확장을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24일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23일 중국 화수미디어(화수촨메이 WASU)그룹과 함께 스마트TV 시스템을 장착한 셋톱박스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화수미디어(WASU)는 중국의 IPTV 서비스 제공사로 한국의 KBS,MBC,SBS와도 제휴를 맺고 콘텐츠를 제공받고 있다. 알리바바가 화수미디어와 제휴를 통해 본격적인 스마트TV시장 진출을 선언한 것이다.

알리바바는 이밖에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 산하의 반도체기업 하이스(海思), 중국 전통가전기업 하이얼(海爾),창훙(長虹)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협력해 '스마트TV 연합체'를 구성하고, 소비자의 '거실'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스마트TV 시장의 급격한 성장이 기대되면서, 최근에는 전통 가전업체, IT기업과 셋톱박스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가 서로의 영역을 넘다들며 경쟁적으로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동영상 업체인 Letv(러스 樂視)와 PC업체인 레노버(聯想)가  스마트TV를 출시했고, 휴대전화와 셋톱박스 생산 업체인 샤오미(小米)도 스마트TV 출시를 눈앞에 두고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스마트TV와 함께 셋톱박스 시장의 성장가능성도 높게 평가받자, 동영상 서비스 업체인 Letv와 PPTV도 셋톱박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스마트TV 시장에 IT거물 알리바바까지 진출을 선언하면서 중국 스마트TV 시장은 무한경쟁 시대를 예고하게 됐다.

그러나 알리바바의 스마트TV 시장 진출은 기존의 IT업체와는 전략이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바바는 스마트TV 시스템 구축을 기초로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알리바바는 이미 알리바바닷컴,타오바오(淘寶),톈마오(天貓) 등 전자상거래 등으로 중국과 세계 전자상거래를 주름잡고 있고, 알리페이 등 결제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스마트TV에 전자상거래 콘텐츠를 대량 공급하고, 모바일게임 및 교육콘텐츠를 집중 공급할 예정이다.

앞으로 고객은 알리바바 TV시스템을 통해 리모콘으로 타오바오와 알리페이에 가입하고, 물건과 콘텐츠를 구입하는 것 외에 공과금도 납부할 수 있게 된다고 알리바바 관계자는 전했다.

즉, 알리바바 스마트TV 시스템은 TV·셋톱박스·휴대전화 등 현대인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첨단 전자제품을 하나로 연결하고, 여기에 전자상거래와 인터넷결제 같은 핵심기능을 부여하게 될 것이다.

알리바바 관계자는 "전자상거래 업체가 PC인터넷 시장의 수익 50%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스마트TV를 통한 전자상거래 규모가 PC인터넷 시장을 추월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알리바바의 스마트TV시장 진출이 IPO를 앞두고 몸값을 올리기 위한 '제스처'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알리바바는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이미 천문학적인 수준이라 더이상 끌어올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스마트TV 사업은 알리바바 그룹 사업의 일부분"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알리바바는 23일 자사가 홍콩거래소에 상장신청을 했다는 제일재경일보와 난팡두사바오 등 중국 일부 언론의 보도를 공식 부인했다.   중국 증시 관계자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리바바의 신규 기업 공개가 임박했다고 전하고 정식 상장 시점은  10월 전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알리바바 관계자들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비상장 우리사주는  1년반전에 비해 80위안에 두배나 오른 주당 160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삼성전자 '클래시스' 인수 추진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삼성전자가 'K뷰티' 미용의료기기 제조업체 클래시스(대표 백승한)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의료기기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이후 홈 헬스케어 등 B2C 시장에 대한 신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26일 IB업계 및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클래시스 인수 검토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린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가 클래시스 인수 검토에 들어간 건 의료기기 사업 강화 일환으로 홈 헬스케어 시장을 주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클래시스는 고강도집속형초음파수술기 '슈링크'와 고주파 전류를 사용해 피부 조직을 응고시키는 기기 '볼뉴머' 등 의료기관용 피부과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명성을 쌓았다. 올해 초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 볼리움(VOLIUM)을 출시하며 B2C 시장을 확장했다. 고주파, 저주파, 발광 다이오드(LED) 등 의료기관용 제품에 적용된 기술과 노하우가 가정용 제품 개발에 활용됐다. 클래시스는 국내 뿐 아니라 홍콩과 태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서두르고 있다. 개인 맞춤형 트렌드에 따라 삼성전자가 홈 헬스케어 시장에서 AI를 활용한 신사업 강화에 포석을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에서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을 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뷰티 미러에 탑재해 선보이기도 했다. 이는 카메라 기반의 광학적 피부 진단과 디바이스를 활용한 접촉식 피부 진단 기술을 융합한 기술이다. 삼성전자 퍼스트 룩(First Look) 부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피부 상태 분석, 맞춤형 제품 추천, 스킨케어 방법 제안 등 다양한 미래형 뷰티 경험을 제공하기도 했다.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가 16일(현지 시각)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클래시스]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클래시스는 작년 하반기 주관사를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클래시스 최대주주인 베인캐피탈이 보유한 클래시스 지분 61.57%다. 베인캐피탈은 2021년 초 이 지분을 약 6700억원에 인수했다. 클래시스 시가총액은 전일(24일) 기준 3조7800억원 수준으로 베인캐피털 측 단순 지분 가치는 2조3000억원 수준에 달한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매각가가 3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그간 클래시스 인수 후보로는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블랙스톤, EQT 등이 거론됐으며, 최근에는 솔브레인그룹이 새로운 인수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사모투자펀드들은 높은 몸값 탓에 인수에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클래시스 관계자는 "경영권 매각과 관련해서는 내용을 알지 못하고 언급할 만한 게 없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클래시스 인수 추진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한편 클래시스는 이달 들어 17일부터 21일까지 한국, 홍콩, 싱가포르에서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을 진행했다. 17~18일에는 한국투자증권 주관으로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NDR을 진행했고, 17~19일에는 씨티증권의 '씨티스 2025 코리아 코퍼레이트 데이'에 참가했다. 이어 20~21일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JP모건 코리아 컨퍼런스'에도 참석했다. 클래시스는 2024년 매출액 2429억원, 영업이익 12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4%, 36%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합병법인의 첫 실적이 반영된 4분기 영업이익률은 48%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76억원으로 31% 증가했다. y2kid@newspim.com 2025-02-26 06:00
사진
알리바바, 영상생성 AI '완 2.1' 공개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26일(현지시간) 자사가 개발한 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완(Wan) 2.1'을 공개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날 완 2.1 시리즈의 네 가지 모델을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했다. 알리바바는 완 2.1이 영상 생성 AI 평가 도구 브이벤치(Vbench)에서 총점 86.22%를 기록해 오픈AI의 영상 생성 AI '소라'의 84.28%를 뛰어넘는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진 = 알리바바그룹 공식 홈페이지] 2019년 2월 25일 열린 '글로벌 모바일 통신 대회'에 마련된 알리 클라우드(阿裏雲∙알리윈) 전시 부스. 특히 중국어 이해 능력이 뛰어나며, 회전과 점프, 구르기와 같은 인물 및 캐릭터들의 다양하고 복잡한 신체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사용자들은 텍스트 및 이미지를 기반으로 이미지와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으며, 알리바바의 자사 클라우드의 '모델 스코프'와 대규모 AI 모델 저장소인 '허깅페이스' 등을 통해 누구나 다운로드하여 이용할 수 있다. 앞서 1월에는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오픈AI의 '챗GPT'에 버금가는 성능의 LLM(거대 언어 모델)을 공개했으며, 알리바바가 조만간 '제2의 딥시크'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생성형 AI 모델 개발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은 오픈소스 모델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알리바바와 딥시크의 AI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모델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알리바바는 2023년 8월에 첫 오픈소스 AI 모델'큐원-7B(Qwen-7B)'를 공개했으며 이후 언어, 멀티모달, 수학, 코드 모델을 포함한 후속 버전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메타(Meta)가 라마(Llama) 모델을 통해 오픈소스 AI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오픈소스 기술은 오픈AI의 챗GPT와는 달리 직접적인 수익을 창출하지 않지만, 기술 개방을 통해 혁신을 촉진하고 제품 중심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등의 여러 가지 목적을 가질 수 있다. 한편, 알리바바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66% 상승하는 등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의 개선된 실적, 중국 내 주요 AI 기업으로의 입지 강화, 그리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민간 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을 시사한 점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2-26 19: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