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불붙는 전세난] 입주물량 부족에 하반기 더 불안

기사입력 : 2013년07월16일 15:43

최종수정 : 2013년08월20일 15:13

-분양 감소에 입주물량 평년치 밑돌아..정비사업 이주도 불안요소

[뉴스핌=이동훈 기자] 전셋값 고공행진이 올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입주물량이 평년치를 밑돌아 신규매물이 부족한 데다 집값 하락에 전세수요 쏠림현상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재건축·재개발 이주수요도 전세난을 가중시킬 잠재 요소다. 서울지역 재건축·재개발 사업장 중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이주를 준비하고 있는 사업장은 49곳이다. 서울 송파구 가락시영, 서초 신반포1차 등 일부 사업장은 관리처분인가 이전에 이주를 실시했지만 많은 사업장은 철거를 앞두고 이주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올해 입주물량 19만가구..지난 2008년 대비 60% 수준

전세난은 수급불균형이 근본적인 원인이지만 신규주택 부족에 따른 전세수요 정체현상도 한 몫을 하고 있다. 분양 감소는 결국 입주물량 부족으로 이어져 급증 추세인 전세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16일 부동산업계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입주물량은 18만5000여가구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20만가구를 밑돌 전망이다. 올 상반기 8만4000여가구가 입주를 마쳤고 하반기엔 10만여가구가 입주예정이다.

올해 입주물량은 지난 2008년 32만가구의 60%에 불과하다. 2009년 28만5000가구, 2010년 29만8000가구, 2010년 21만8000가구 등을 기록했다. 2012년엔 입주물량이 17만7000가구로 최근 5년만에 처음으로 20만가구를 채우지 못했다.

특히 올해 서울지역의 입주물량은 2만1000여가구로 2008년(5만5000가구)의 38%에 불과해 신규물량이 크게 감소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츠센터장은 “입주물량이 적은 데다 취득세 감면 등 세제혜택이 끝나 집을 마련하기 보단 전세 재계약을 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매매시장을 활성화시켜야 전세시장이 숨통이 트이는 구조이지만 단기적 정책으로는 시장 환경의 변화를 불러오기 힘들어 전세난 문제는 쉽게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정비사업 이주 대기 3만여가구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이주수요도 지역적인 전세난을 가중시킬 한 요소다. 실제 지난해 말 서초구는 잠원대림, 신반포1차 등의 이주로 서울지역 중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으로 꼽혔다.

서울 재건축·재개발 단지 중 관리처분인가가 떨어진 사업장은 49곳, 3만여가구다. 이들 단지는 이주, 철거, 착공 등 사업의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상태다. 서초 우성3차는 올 연말 이주를 계획하고 있으며 서초 우성2차와 개포주공1·2·3·4 등 개포지구 1만3000여가구 등은 내년 초 이주할 계획이다.

통상 재건축·재개발 단지의 거주민들은 대부분 인근지역에서 살기를 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세난이 지역에 따라 편차가 심하게 나타날 것이란 게 업계의 시각이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서울지역 중 강남권 재건축 사업장이 많아 이 지역의 전세난이 더 심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전세매물 부족과 매매시장 침체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아 전세난 문제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전세난의 심각성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올랐지만 뾰족한 해결책이 없다는 점이다.

때문에 단기적인 부동산 규제완화 패턴에서 벗어나 근본적인 해결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이남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매매시장이 활기를 띠지 못해 서민들을 위해 도입한 전세제도가 왜곡되고 있다”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 취득세율 인하, 주택담보인정비율(LTV) 한도 완화 등 시행해 매매시장을 살림으로써 전세시장을 정상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