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구속 수감됐지만 CJ그룹주는 대부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2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CJ는 전날대비 2.99% 오른 1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기간 CJ CGV, CJ E&M도 각각 2.73%, 2.56% 오른 5만2700원, 3만6100원에 거래 중이다. CJ오쇼핑과 CJ프레시웨이도 1~2%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회장의 구속으로 CJ그룹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지만 오히려 그룹 리스크는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게 증권업계의 평가다.
이미 이 회장의 후임자 논의는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일 전격 압수수색 41일만에 이재현 회장을 구속수감했다. 범죄혐의에 대한 소명이 있고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것.
이 회장은 국내외 차명계좌에 보관된 비자금을 운용하면서 510억원대 소득세를 내지 않았을 뿐아니라 해외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CJ 주식에 투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