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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한·중 서로 간 내수시장 진출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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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비즈니스포럼 축사…경제외교 행보 나서

[뉴스핌=정탁윤 기자]  중국을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동행한 경제사절단과 조찬을 한데 이어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는 등 본격적인 경제외교 행보에 나섰다.

박 대통령은 베이징 시내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 축사를 통해 "한중 양국 간의 경제협력 성과를 앞으로 지속 발전시키기 위해선 더 튼튼한 제도적 틀이 필요하다"며 "난 한중FTA가 그 기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전날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과 관련, "어제(27일) 양 정상은 한중FTA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양국민의 박수 속에 협상이 타결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키로 약속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한중FTA는 다자 통상 체계에서 성공한 두 나라가 체결하는 협약인 만큼 국제적으로 모범이 되는 협력모델을 제시해야 한다"며 "여기 있는 양국 경제인들도 한중FTA가 성공적으로 타결될 수 있도록 지혜를 주고, 든든한 후원자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이제 한중 양국은 지난 20년의 눈부신 성과를 이어가며 새로운 경제협력 비전을 설계하고,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발전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양국 간 경협을 더 확대하고 서로 간에 내수시장 진출을 강화해 안정적인 교역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엔 무역·투자가 양국 경협을 이끌었다면 앞으로의 20년은 고부가가치, 첨단산업과 같은 '창조경제'가 이끌어야 한다"며 "중국 정부의 '신흥 산업 육성계획'과 한국 정부의 '창조경제'는 모두 새로운 성장 동력을 국민의 창의력에서 찾고 있다. 이런 양국 정부의 노력이 상호 협력으로 이어지면 커다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베이징 조어대에서 이번 방중 행사에 동행한 경제사절단원 전원을 초청해 조찬간담회를 했다.

조찬에는 대한상의, 전경련 회장 등 경제 4단체장과 현대기아차 정몽구 회장, 삼성 강호문 부회장, LG 구본무 회장 등을 비롯한 기업인 70여명이 자리를 같이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지난 20년간의 한․중 경제협력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중국이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현실에 맞춰 향후 20년간의 새로운 진출방안을 모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중국 내수시장에 대한 선제적 진출을 강조하고, 경제성장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중국내 중산층을 겨냥하여 장기적 안목에서 중국인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도 과거 성과를 토대로 다가오는 20년을 위한 미래 지향적 협력의 틀을 새롭게 창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며 "최근 중국이 내수시장을 육성하고 그간 발전이 뒤쳐졌던 내륙개발을 적극 추진 중이므로, 우리 기업들이 이런 계기를 활용하여 조속히 중국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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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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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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