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닛산은 지난 25일 일본에서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카를로스 곤(Carlos Ghosn) CEO와 이사회 전원이 만장일치에 가까운 찬성표를 얻으며 다음 2년의 임기에 재선임됐다고 26일 밝혔다. 더불어 주주총회에 상정된 모든 안건도 승인됐다.
요코하마 내셔널 컨벤션 홀에서 개최된 제 114회 닛산 주주총회는 총 1379명의 주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약 2시간동안 진행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2012 회계연도의 이익잉여금 처분, 임기가 만료되는 9명의 이사 선출, 이사에게 주가차액보상권(SAR)의 부여하는 것에 대한, 총 세 가지 의안이 상정됐으며,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아울러 곤 CEO와 토시유키 시가(Toshiyuki Shiga) COO는 주주들에게 2012 회계연도(2012년 4월 1일-2013년 3월 31일)의 실적과 더불어 2013 회계연도(2013년 4월 1일-2014년 3월 31일)의 사업 전망을 발표했다.
곤 CEO는 2013 회계연도 사업 전망을 발표하며, 닛산의 2013 회계연도 기간 내 세계 자동차 판매 대수는 지난 2012 회계연도 대비 3% 증가한 약 81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닛산은 2013 회계연도에 지난 회계연도 대비 7.8% 증가한 530만대 이상을 판매할 것이며, 세계 자동차 시장 점유율 6.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곤 CEO는 주주들에게 닛산의 실적 전망은 회사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다음 회계연도에는 4200억엔(USD 44억2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예상하고 있으며, 따라서 2013 회계연도에 주당 30엔의 배당금을 제안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