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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자, 외국 상업용부동산 투자 10배 '껑충'

기사입력 : 2013년06월25일 11:13

최종수정 : 2013년07월08일 06:52

[뉴스핌=김사헌 기자] 한반도 정세가 긴박해지고 일본 아베노믹스의 영향이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한국 투자자들의 외국 상업용부동산 투자가 10배 규모로 확대되는 등 '전례없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부동산 컨설턴트 기업인 존스 랭 라살(Jones Lang LaSalle; JLL)은 25일 발표한 글로벌 자본시장 리서치 보고서에서 1월부터 5월 사이 한국인 투자자들의 외국 상업용 부동산 투자액은 50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했다. 현재 진행 중인 계약까지 고려할 경우 6월 말까지 구매액은 70억 달러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출처: 존스 랭 라살 보고서
JLL은 "이렇게 단기간에 한국 투자자들의 외국 상업용부동산 투자액이 증가한 것은 전례없는 일"이라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특히 정치경제적 변화도 상반기 흐름에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한반도 정세가 악화된 것이 '자본도피'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이며, 일본 통화정책이 역내 경제에 점차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JLL는 아시아 각국 투자자나 기관들은 금융 위기 이후 런던과 뉴욕, 파리 등 세계적인 도시의 비교적 안전한 상업용부동산에 거액을 투자해왔는데, 이는 자국시장이 작아 이런 규모의 투자를 할 수 없다는 점도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연기금이나 보험사들이 외국시장으로 눈을 돌린 것은 작은 국내시장에 운용이 과도하게 몰려있는 데다 연금 적립액이 대규모로 증가해 그만큼 투자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JLL은 한국이 외국 부동산투자 규모에서 캐나다와 싱가포르를 제치고 있다면서 올해 투자액이 100억 달러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들은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같은 폭발적인 투자활동이 재연될 것 같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한국 투자자들은 계속 외국 부동산시장에 활발하게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존스 랭 라살 보고서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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