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대생 살인 사건 용의자 검거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대구 여대생 살해 사건의 새로운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6월1일 전날 여대생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긴급체포했던 택시기사 L(31)씨를 석방하고 또 다른 용의자 J(26)씨를 살인 및 사체유기 등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실종된 여대생을 태운 택시기사 ㄴ씨는 범행 사실을 전면 부인했으며 조사 과정에서 "여대생을 태워 가는 도중 웬 남자가 애인이라며 택시를 세워 뒤에 함께 타 방향을 돌렸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이에 경찰은 대구시내 한 클럽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20대 새 용의자 J씨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달 25일 새벽 6시쯤 대구 북구 산격동 자신의 원룸에서 여대생 A(22·여)씨를 성폭행한 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J씨는 이날 새벽 대구 중구 삼덕동의 한 술집에서 A씨 일행과 합석해 함께 술을 마신 뒤 A씨가 술집을 나가 택시를 타자 다른 택시를 잡아타고 뒤따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J씨는 이날 새벽 4시30분쯤 자신의 집 근처인 대구 북구 산격동에 도착해 A씨를 데리고 모텔 을 찾던 중 빈방이 없자 자신의 원룸으로 끌고 가 성폭행한 뒤 살해했다.
A씨를 살해한 후 J씨는 같은 날 오후 5시쯤 렌터카를 빌렸고 인적이 드문 밤 10시쯤 A씨의 시신을 차량에 싣고 경주 건천읍 한 저수지에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 살인 사건 용의자 J씨는 일정한 직업이 없으며 아동 성범죄 관련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