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민주, '5·18 왜곡' 종편·일베에 칼 뽑아드나

기사입력 : 2013년05월22일 15:20

최종수정 : 2013년05월22일 15:20

- "5·18 왜곡 종편프로 폐지요구…일베 운영금지가처분 신청 검토"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당이 22일 5·18 민주화 운동에 북한군 개입설 등을 보도한 일부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과 자극적인 글을 게시한 '일간베스트'에 칼을 뽑아들었다. 민주당은 일부 종편의 '5·18 민주화 운동 왜곡'을 겨냥해 폐지를 요구하는 한편, 일베에는 운영금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기로 했다.

민주당 강기정 5·18 민주화운동 왜곡 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왜곡 대책위(위원장 강기정)-미디어홍보특위(위원장 신경민) 연석회의에서 "채널A와 TV조선의 두 프로그램인 '김광현의 탕탕평평', '장성민 시사탱크'의 폐지를 요구하기로 했다"고 회의 결과를 밝혔다.

강 위원장은 "해당 프로그램의 진행자 및 기획자 등 책임자 징계를 요구한다"며 "민주당이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서 방심위에 심의 요구를 해놨는데 심의를 엄격히 해달라는 요구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보수성향 사이트로 알려진 일간베스트에 대해서는 "일베에 글을 쓴 작성자들에 대한 민형사상 법적 대응은 즉각 하고 일베 사이트와 운영자에 대해서는 운영금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기로 했다"며 "국정원은 지금 일베 회원들을 초청해서 오는 24일 안보특강을 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데 특강을 취소해줄 것을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박승춘 보훈처장의 사퇴 요구 ▲국방위, 정무위, 방송공정성특위, 교육문화위, 정보위 등 역사 왜곡 관련 상임위 개최 ▲임을 위한 행진곡 관련 결의안·법률안 조속한 처리 ▲역사 왜곡과 대응에 대한 토론회 개최 등을 추진키로 했다.

강 위원장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역사 왜곡과 날조가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는 것은 대한민국 국기를 흔들고 정체성을 부정하는 일"이라며 "이런 일이 일부 극우 인사들과 일부 종편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궁극적인 책임은 이명박 정부에 이은 박근혜 정부에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역사를 바로 세우고 지키려고 하는 정부의 노력이 중요하다"며 "그러나 2011년 교과서에서 5·18을 삭제하려고 했던 움직임, 보훈처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공식 기념식에서 퇴출시키려 했던 움직임, 5·18 등 민주화 운동을 왜곡하는 단체의 민간 보조금을 지급하는 문제, 국정원의 일베 회원 초청 시국강연 문제 등을 보면 이런 노력을 하지 않는 정부의 책임이 크다"고 꼬집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방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