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창조경제 멍석깔기] "코스닥, 더이상 2부리그 아니다"

기사입력 : 2013년05월15일 11:32

최종수정 : 2013년05월15일 11:34

-코스닥본부 독립경영 부여로 벤처·창업 지원한다

[뉴스핌=홍승훈 기자] "코스닥시장의 2부리그 우려를 불식시켜라."

정부가 투자자보호 위주로 운영되던 코스닥시장 정책에 자율성과 독립성 카드를 내밀었다. 이를 통해 혁신기업들의 자금조달 창구 기능을 되살리겠다는 의도다. 

다만 한국거래소 조직 내에서 코스닥시장본부가 예산과 인사에 대한 독립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할 때 실효성 여부는 아직 예단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15일 기재부와 금융위 등 7개 정부 부처가 협의해 내놓은 '벤처 창업 자금생태계 선순환 방안'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거래소 이사회에서 분리, 시장감시위원회(법정 독립기구)에 준하는 수준으로 조직과 기능을 개편한다. 코스닥시장본부의 독립성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또 상장심사의 일관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상장위원회 위원을 기술전문가 위주로 구성하고 상장요건 완화 및 질적심사 항목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예컨대 상장요건이던 설립경과(3년), 최대주주 보호예수의무기간(1년) 등을 축소하고 질적심사에서도 거래소의 자의성 개입을 최소화해 상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상장유치 전담부서를 확대하고 한국IR협의회 확대 개편을 통한 무상 IR 서비스도 강화키로 했다. 이와함께 코스닥시장본부 인력에 대한 인사 및 연수 우대 등 인센티브 강화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코스닥본부 지배구조, 인적쇄신 및 상장관리제도 개편'에 대한 세부방안을 내달중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한국거래소측은 일단 '선언적 의미'로 판단하고 후속 세부방안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전철홍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무는 "코스닥본부 역시 시장감시본부처럼 기밀유지 사항이 많고 업무적으로 독립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측면에서 이번 방안은 긍정적"이라며 "실무진의 업무에는 큰 영향이 없겠지만 결제과정 등 윗단에선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코스닥본부 내 현실 판단은 조금 다르다. 예컨대 코스닥본부내 공시와 상장심사부 등 직원 인당 담당기업이 80~90개가 되는 상황에서 인센티브를 논하기 앞서 인력 확보를 먼저 풀어야한다는 지적이다.

사실 기존 독립기구로 유지되고 있는 시장감시본부도 실제 독립성 있게 유지되고 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시감본부 한 관계자는 "독립성을 제대로 갖추기 위해선 조직과 예산이 필요한데 현재 거래소 조직내에서 시감이 이를 벗어나긴 힘든 구조"라며 "결국 큰 그림에서 거래소가 지주회사 형태로 가면서 개별 본부(유가, 코스닥, 파생, 시감 등)를 별도 법인형태로 둬야 독립성 경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7월 개설되는 코넥스시장에 대해서도 창업초기 기업 특성에 맞춰 상장과 공시부담을 대폭 완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제도적 인센티브 강화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즉 코넥스 상장기업과 비상장기업간 M&A의 경우 상장기업에 적용되는 일부 규제 배제 및 창업투자조합의 상장기업에 대한 투자제한(출자금의 20% 이내) 적용 제외 등과 함께 코넥스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