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예산적자가 경기 회복세 등에 힘입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예산국(CBO)는 올해 회계연도 예산적자 전망치를 지난 2월보다 2000억 달러 이상 줄어든 6420억 달러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2008년 이후 최소 규모로 예산적자가 1조 달러를 하회하는 것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기간 중 첫 기록인 셈이다.
지난 4월까지 이번 회계연도의 재정적자 누계치는 4870억 달러로 전년동기보다 무려 32% 줄어든 상황이다.
또 CBO는 오는 2015년 적자 역시 국내총생산(GDP)의 2.1% 수준에 불과한 3780억 달러선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CBO는 미국의 경제 회복이 꾸준한 속도로 나타나고 있으며 세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재정적자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재정지출 자동삭감 조치에 따른 지출 감소도 함께 고려된 전망이다.
한편 민주당과 공화당은 부채 한도 문제에 대한 노의를 위해 오는 15일 회동을 앞두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