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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월 예산흑자 5년래 최고.. 부채상한 임박에도 느긋

기사입력 : 2013년05월11일 09:20

최종수정 : 2013년05월11일 09:20

[뉴스핌=이은지 기자] 미국이 5년 만에 최대 월간 예산흑자를 기록했다.


미국 재무부는 4월 예산수지가 1130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10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540억 달러 증가한 수치로, 2008년 4월 이래 가장 큰 규모다.

세수가 4070억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28% 증가한 가운데 세출은 2940억 달러로 13% 늘어나는데 그쳤다.

4월은 주로 소득세 지불 때문에 흑자를 기록하는 달이다.

지난해 10월부터 2013 회계연도 첫 7개월간 재정적자는 4880억 달러를 기록, 지난해에 비해 32%나 감소한 수준을 기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정부의 재정 상태 개선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사이의 채무 관련 협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부채 한도는 이번달 18일 상한선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은 정부의 부채한도가 9월초까지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하원은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가 증액되지 않아도 국채이자를 지급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백악관 측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며 반대하는 입장이다.

잭 루 재무장관은 "이 문제로 인한 불확실성이 미국과 전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의회가 신속하게 협상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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