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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경 국제칼럼]갑의 본(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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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날도 더워지고 있는데 열 올릴 일들이 많아지고 있다. '라면상무' '빵회장'의 유난한 '갑(甲)질(이른바 갑으로 불리는 계약관계에 있어 우위에 있는 주체의 부당행위를 일컫는 말)'이 공론의 장으로 나온지 얼마 되지도 않아 역시 '갑'의 위치인 제조사 남양유업의 판매 대리점에 대한 폭언 파문이 이어졌다.

여기에 스스로가 권력자라고 여겨 저지른 것이란 혐의가 짙은, 대통령과 청와대의 입인 '을(乙)' 노릇을 해야 마땅할 이가 성추문으로 나라 망신을 시킨 일까지 벌어졌다. 이를 정치 함수로 풀어보려는 주장들이 칼싸움처럼 오가고 있는 꼴도 흉하고 인터넷을 통해 패러디 시리즈나 이어지며 본질을 덮어버리는 상황 역시 마뜩치 않다.

물론 위의 일들을 모두 하나로 뭉뚱그려 지적을 하는 것이 적절치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개인 소견에서 보자면 이 일들은 사람의 아주 나쁜 본성, 그러니까 강한 자에게는 한없이 굴종하면서 약한 자에게는 강하게 굴려는 약육강식의 동물적 본능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한다. 조그마한 힘만 갖게 되어도, 완장만 둘러도 없던 힘이 생기고 그걸 휘두르려고 하게 된다는 건 그 유명한 1971년 스탠포드 감옥 실험에서도 이미 확인된 바 있다.

스탠포드대 심리학과 필립 짐바르도 교수는 평범한 대학생들 가운데 24명의 지원자들을 받아 실험에 나섰다. 집단을 둘로 나눴다. 그리고 한 쪽엔 죄수, 한 쪽엔 교도관 역할을 맡기고 대학 건물 지하에 만든 가상의 감옥에서 지내게 했다.

실험 결과는 놀라웠다. 교도관을 맡았던 학생들은 죄수를 맡은 학생들을 학대하기 시작했고 시간이 흐를수록 가학의 정도는 점점 끔찍해졌다. 죄수를 맡은 학생들은 잘못한 것도 없으면서 비굴해졌다. 상황을 두고볼 수 없던 짐바르도 교수는 계획했던 2주를 채우지 못하고 엿새 만에 실험을 중단했다.

짐바르도 교수는 이렇게 특정한 상황과 시스템이 인간을 선하게도 악하게도 변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후에 '루시퍼 효과(Lucifer Effect)'라 명명했다. 최근 흉하게 불거진 적절치 못한 갑들의 횡포는 이 루시퍼 효과로 설명할 수 있는데, 루시퍼 효과의 반대도 가능하지 않을까. 노블리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같은 것 말이다. 

권력, 자본주의 사회에선 대개 경제력이게 마련인 그것을 쥔 사람들의 경우 개인 안위의 수준을 벗어나 사회적 책임감을 발휘하는 것. 본능을 거스르는 것이기에 어렵지만 그렇게 갑의 본보기를 보여주는 것은 아름답다.  

최고경영자(CEO)자리를 물려주고 퇴임하는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왼쪽 얼굴)과 후임 루자오시(오른쪽 얼굴)(출처=차이나데일리)
해외에서 사례를 들어 안됐지만 마윈(馬雲)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의 지난주 퇴임을 보며 그런 생각을 했다. 

이미 1월에 CEO직을 내놓겠다고 공식화했던 그는 회사가 정한 휴일 '알리데이'이자 개인 대상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닷컴 창립 10주년이 되는 날인 지난 10일을 잡았다. 은빛의 번쩍이는 옷을 입고 나와 '너를 사랑해' '친구' 등의 노래를 부르며 유쾌하게 퇴임했다. 

회장직은 유지하기 때문에 완전히 손을 떼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거나 경영에선 물러나고 환경이나 교육 등 미래와 관련된 것을 구상하는데 시간을 쏟을 계획이란다. '중국의 빌 게이츠'란 별명이 딱 어울린다.

떠나는 발걸음도 가벼울 것이 알리바바그룹의 실적은 매우 훌륭하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매출은 18억4000만달러,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2%에 해당된다. 모간스탠리는 올해 알리바바의 순이익은 21억8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 순이익이 7억4730만달러니 거의 세 배에 가깝게 늘어나는 것이다. 좋은 성적만큼 상장을 앞둔 알리바바의 몸값은 무려 100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어발식 사업 확장도 없다. 전자상거래란 핵심 영역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모바일 플랫폼 개척을 위해 최근 시나닷컴으로부터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웨이보 지분 일부를 인수한 것은 알리바바의 이런 행보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보인다.

(출처=BBC)
마 회장은 "인터넷은 젊은이들의 것"이라면서 자신을 포함한 60년대생 임원들은 같이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불법 승계나 측근 챙기기 같은 것도 없다. 지난 2000년부터 알리바바에서 오래 근무해 왔으며 알리페이 탄생의 주역이었던 43세의 루자오시(陸兆禧)를 후임으로 선임했다.

마 회장의 행보는 지금은 다른 역할을 선택했지만 우리나라 벤처 경영인 1세대였던 안철수씨의 행보와 흡사하다. 

꽤 오랫동안 정보기술(IT) 및 벤처 업계를 취재하며 옆에서 지켜봤던 경험을 갖고 있는 나는 사실 여전히 그를 '안철수연구소 전 소장'으로 부르고 싶어진다. 그가 우리나라 벤처 생태계 만들기를 얼마나 진심으로 고민하고 도왔는지, 그리고 회사 창립 만 10주년이 되던 해 대표이사직을 그만두고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나면서 회사 주식 상당부분을 직원들에게 나눠주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를 생생하게 기억하기 때문이다. 당시 그가 말했던 대로 "전체를 위해서라면 개인의 이해타산과 상관없이 어떤 선택도 할 수 있다"고 했던 그 마음에 사심은 없었을 것이라고 여전히 믿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를 세워 반독점 논란으로 전 세계를 시끄럽게 했던 빌 게이츠. 최근 우리나라 대통령과의 '이상한' 악수법이 회자되기도 했지만 그 역시 노블리스 오블리주, 자신이 말한 '창조적 자본주의'를 몸소 실행으로 옮기고 있다는 점에선 높이 평가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본다.

힘과 권력은 한 번 쥐면 놓기 어렵다고들 한다. 가질 수록 더 갖고 싶다고도 한다. 그 근처에서 호가호위(狐假虎威) 하려는 어리석은 사람들도 적잖이 본다. 수직적 관계 구도가 강화될 때, 그러니까 힘 있는 자들이  더 강해지려고만 할 때, 놓으려고 하지 않을 때 사회는 경직되고 만다. 경제도 마찬가지다. 신분상승의 사다리였던 교육마저도 막혀 부와 신분이 과점되고 세습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을 때 많은 '을'들에게선 한숨이 나온다. 그래서 의식적이고 자율적인 '갑'들의 본보기가 필요하다. 이 사회의 분노지수가 더 올라가지는 않아야 할 것 같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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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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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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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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