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위의장·전략기획본부장 적임자 찾기 숙고 중"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당은 10일 수석 사무부총장에 민홍철 의원, 전략기획위원장에 최원식 의원, 홍보위원장에 박광온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법률위원장에 박범계 의원 등을 임명했다.
배재정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이날 진주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특별위원회 및 선거기획단을 설치하고 위원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치혁신실행위원회 위원장에 이종걸 의원, 한반도평화안보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기초자치 선거공천제도 찬반검토위원회 위원장에 김태일 영남대 교수, 상향식 공천제도 혁신위원회 위원장에 조경태 최고위원, '을(乙)' 지키기 경제민주화추진위원회 위원장에 우원식 최고위원, 지방선거기획단 단장에 양승조 최고위원 등이 각각 선임됐다.
배 대변인은 "새롭게 구성된 지도부는 당 개혁을 위한 주요과제와 을 보호를 통한 민생 챙기기 등 주요 특별위원회를 각 최고위원이 책임지고 맡아 책임성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논의기구가 되도록 했다"며 "각 최고위원들은 자신의 관심분야, 특장점을 고려해 각 위원회를 책임지기로 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기초단체 공천폐지 여부를 다룰 기초자치선거공천제도 찬반검토위원회의 경우 당 내부의 주관적 관점을 떠나 가장 객관적으로 위원회를 이끌어 결론을 도출해낼 적임자로 영남대학교 김태일 교수를 선임했다"며 "정치혁신 실행위원회는 그동안 정치혁신위원회에서 논의했던 내용을 원활하게 실천하기 위해 정치혁신위원회 부위원장이었던 이종걸 의원을 선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위기상황에 민주당이 적극 대처하며 안보를 튼튼히 하는 동시에 한반도 평화를 가져올 주요 정책을 의논하고 마련할 한반도평화안보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면서 "이 분야에 가장 전문가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과 상임위원장, 통일부 장관을 역임한 이종석 전 장관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관심을 끌고 있는 정책위의장과 전략기획본부장의 인선에 대해서는 "아직 다 논의가 되지 않았다. 논의 중이니 조금 더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적임자를 선임하기 위한 숙고라고 봐달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