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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부총리 "여성활용없이 고용률 70%달성 불가능"

기사입력 : 2013년05월08일 10:50

최종수정 : 2013년05월08일 10:50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사진)은 "박근혜정부의 국정과제인 여성경제활동 확대와 양성평등에 대해 장기간 정체상태인 여성 경제활동참가율과 진검승부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오석 부총리는 8일 가정의 달 기념으로 여성가족부에 '우리 경제가 엄마라고 외칩니다'는 제목의 기고글을 통해 이렇게 말하고 "여성 활용 없이는 고용률 70% 달성, 중산층 복원 및 경제부흥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저출산·고령화의 정책대안은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높이는 것"이라며 "여성인력 활용이야말로 ‘늙어가는 거시경제’에 제동을 거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고, 우리경제의 성장동력인 셈"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나라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49.7%(여성가족부 자료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불과한데, 국민소득이 3만~4만 달러 되는 나라들은 60~70%에 이르는 것만 봐도 여성 활용이 경제성장의 필수요인임을 쉽게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 부총리는 "우리나라의 여성경제활동참가율은 좀처럼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가정에서 슈퍼우먼 역할을 맡다보니 일과 가정이 양립하기 힘들고, 임신과 출산은 곧잘 사표로 이어지고, 한번 경력이 단절되면 취업이 쉽지 않고, 남녀 임금 격차도 여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지난 3월 박근혜 정부의 ‘2013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임신기간중 여성근로자 근무시간 단축제, 남성에게도 출산휴가를 주는 ‘아빠의 달’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정부의 이런 노력 보다 더 중요한 것이 남녀 가사분담, 기업의 가족친화경영, 양성평등 문화의 확산 등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올해 가정의 달에는 '지금 한국경제를 움직이는 것은 남성일지 모르지만 향후 우리경제를 구할 수 있는 것은 여성'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여성을 응원하는 문화가 자리 잡길 기대해본다"고 마무리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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