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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00대 상장기업 분석] ③차이나 모바일(中國移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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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소영 기자]

2013년 1월 10일.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과 차이나 모바일(中國移動)의 시궈화(奚國華) 회장이 회동을 했다. 세계 언론과 IT 업계는 이 두 업계 거물의 만남에 이목을 집중했다. 애플과 차이나 모바일 측은 팀 쿡 CEO와 시궈화 회장이 무슨 내용의 대화를 주고받았는지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는 양측이 아이폰과 차이나 모바일의 제휴를 논의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시장 확대로 중국 시장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 애플이 중국 시장에서의 난국 타개를 위해 차이나 모바일을 찾은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중국 IT업계에서 차이나 모바일의 지위와 영향력을 다시금 확인한 것이다. 차이나 모바일은 미국 인구의 2배가 넘는 7억 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중국 최대의 이동통신사다.

올해 4세대 이동통신(4G) 서비스인 TD-LTE의 정식 개통을 앞두고 IT업계의 지각 변동이 예고된 가운데, 차이나 모바일은  4G 개통 선두 주자로서중국 모바일 IT업계 변혁을 주도하고 있다.

차이나 모바일은 올해 8월 4G 정식 개통을 목표로 서비스망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중국 내 100개 도시에 20만 개의 기지국을 세워 TD-LTE 대중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4G 시장 성장에 대한 차이나 모바일의 믿음은 확고하다. 차이나 모바일은 2013년 1902억 위안 규모의 투자 계획을 세우고, 그 중 52%인 415억 위안을 TD-LTE 사업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4G 시장 선점을 통해 업계 최고 강자의 자리를 고수해나겠다는 차이나 모바일의 계획은 일단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012년 항저우(杭州)·선양(瀋陽)·광저우(廣州) 등 15개 도시에서 시행한 TD-LTE 시범 서비스의 우수한 실적도 차이나 모바일의 올해 사업 전망을 밝히고 있다. 4G 시범 사용 가입자 수는 1만 4000명을 돌파했고, 하루 평균 트래픽 총량도 2100G를 초과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기 때문이다. 

◇ 실적 양호· 4G 개통, 사업전망 '파란불'


차이나 모바일은 2012년도 우수한 실적으로 주주와 투자자들에게 큰 기쁨을 안겼다. 차이나 모바일은 2012년 5604억 위안의 매출과 1293억 위안의 순이익을 거뒀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1%와 2.7% 증가했다. 가입자 수는 7억 10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9.3% 늘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업계 2위인 차이나 유니콤(中國聯通 중국연통)이 2012년 매출과 순이익에서 각각 19%와 67.5%라는 기록적인 성장률을 보였지만, 선두인 차이나 모바일과는 여전히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업무 분야별 실적을 보면, 무선데이터 등 부가서비스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무선데이터 이용량은 전년대비 187.6% 증가했고, 무선데이터 영업 매출도 1663억 4800만 위안으로 53.6% 늘었다. 이 분야의 매출은 2012년 매출 총액의 12.2%를 담당하며 수익 증가를 이끌었다.

그 밖에 푸쉬메일·휴대전화 e북·휴대전화 동영상·모바일 게임 등 부가 서비스도 각각 전년 대비 55.6%, 74.3%, 63.9%와 58.0%의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 네 개 부가서비스 매출 합계는 52억 9200만 위안에 달했다. 위치확인 서비스와 휴대전화 만화 등 부가서비스 매출도 빠르게 늘고 있다.




부가서비스의 성장은 주로 스마트폰과 3G 서비스 확대에 힘입은 것이다. 2012년 차이나 모바일의 신규 가입자 수는 6073만 명이었다. 

그 중 3G 신규가입자가 3672만 명으로 절 반 이상에 달했다.

차이나 모바일은 2013년도 1분기에도 월등한 실적으로 중국 최대 이통사의 실력을 과시했다. 차이나 모바일·차이나 유니콤·차이나 텔레콤(中國電信 중국전신)의 1분기 순이익 합계는 345억 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 중 차이나 모바일의 순이익이 279억 위안으로 이통 3사 전체 순이익의 80%를 차지했다.

그러나 차이나 모바일의 순이익 증가 폭은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반면 차이나 유니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순이익 88% 증가라는 기록적인 실적을 거두며 1위 차이나 모바일을 맹추격하고 있다.

차이나 모바일은 3G 시장은 포화상태라고 판단하고, 4G 서비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중국 정부가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5G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 이익비해 배당 '짜다'... 지적도
차이나 모바일이 2012년도 실적을 발표일 하루 뒤인 3월 15일.  '파이낸셜 타임스'는 논평을 통해 차이나 모바일이 막대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배당률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차이나 모바일의 순자산은 600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마이크로 소프트가 보유한 현금 자산 540억 달러보다도 많고,애플의 현금 저축(장기 채권 포함) 규모의 절반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다. 그러나 차이나 모바일은 2012년도 실적 보고 때 2013년도 배당성향을 43%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배당수익률로 따지면 4% 수준에 불과한 것이어서 투자자들을 적잖이 실망하게 했다.

물론 차이나 모바일은 올해 막대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예상 지출 규모도 큰 것이 사실이다. 특히 3G 네트워크를 사실상 정부가 건설했던 것과는 달리 4G 서비스망은 차이나 모바일이 자력으로 구축해야 한다는 점이 자금 압박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차이나 모바일은 4G 서비스망 구축에 420억 위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자금 지출이 전년에 비해 50%나 껑충 뛴 19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차이나 모바일은 정부 소유의 3G 네트워크를 인수할 예정이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차이나 모바일이 올해 지출이 크게 늘더라도 탄탄한 자금력에 무리가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제는 차이나 모바일은 지분의 75%를 정부가 소유한 국유기업으로 미국의 보통 기업과 달리 주주 및 투자자들에게  많이 버는 만큼 많이 '돌려주는' 제도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이 신문은 적어도 단기간에는 차이나 모바일의 엄청난 수익이 주주들에게 충분히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사업비 지출 증가, 주가상승 걸림돌 될듯

 



차이나 모바일의 올해 주가 전망에 관해선 예측기관마다 다른 견해를 내놓고 있다. JP모건은 4G 네트워크 구축 등 차이나 모바일이 올해 사업 확장을 위한 지출을 크게 늘릴 방침이어서 영업 이윤이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축소' 투자의견을 밝혔고, 목표주가는 78위안으로 조정했다.

도이치 뱅크도 내년부터 2015년까지 차이나 모바일의 지출이 각각 10%,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목표주가를 79위안으로 낮췄다. 이 기관은 차이나 모바일이 올해 9월 애플과의 협력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하고, 암시장을 통해 형성된 3000만 아이폰 가입자가 차이나 모바일로 흡수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경우 차이나 모바일이 휴대전화 보조금 명목으로 270억 위안을 지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이치 뱅크는 차이나 모바일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반면 BNP파리바는 차이나 모바일의 주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매입'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도 105위안을 유지했다. 이 기관은 차이나 모바일의 최근 몇 년 간 하락세를 보이던 ARPU(가입자당월평균매출)가 올해 바닥을 찍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2년 차이나 모바일의 문자 ARPU는 5.4위안으로 전체 ARPU의 7.9%에 그치는 등 문자 서비스 수익은 감소하고 있지만 무선 데이터 수입은 큰 폭으로 늘어 전통 서비스 부문의 이윤 하락을 보완하고 있다며 수익 구조 전환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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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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