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일본보험사들, 해외채권에 관심 표명 계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은지 기자] 닛폰생명보험과 아사히뮤추얼생명보험이 해외 채권 매입을 늘리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발표한 데 이어 또 다른 대형 생명보험사 2곳도 해외 채권 매입을 타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자산기준 각각 3위와 4위에 포진해 있는 메이지야스다생명보험과 스미토모생명보험 등 일부 업체들은 해외채권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다만 여전히 일본 국채에 집중하는 전략을 취하면서, 국내금리가 오를 때까지 기다려서 기대 이하이면 해외채권으로 가겠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최근의 일본 국채의 수익률이 매력적이진 않지만, 중앙은행의 부양책을 기반으로 한 경기 회복 기대감을 바탕으로 전통적인 투자처를 고수하고 있다고 24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앞서 메이지야스다는 총 1조 엔에 달하는 신규 투자자금 중 절반 이상을 일본 국채와 회사채에, 나머지 절반가량을 해외 채권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투자 비중이 높지만, 이번 연도에 국내채권 투자 규모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절반 수준이다. 금리 흐름을 보면서 관망하는 전략으로 판단된다.

또 주식의 경우 가격 변동성 위험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해 전체 투자액 중 400억 엔을 줄인 데 이어 올해도 계속 줄여나갈 방침이다.

스미토모 생명은 신규 투자자금의 대부분을 국내 채권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채권 매수 규모는 7000억 엔 수준으로, 역시 지난해 매수액의 절반 이하 수준이며 "금리가 원하는 수준까지 상승하는지 기다려볼 것"이라는 입장.

스미토도 생명 역시 일본 국채의 수익률이 오르지 않을 경우 일부 자금을 해외 채권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일단 헤지가 된 해외채권을 우선시하고, 엔화 강세 위험이 후퇴했다는 판단 때문에 금리와 환 위험을 통제하는 선에서 헤지가 되지 않은 오픈 해외채권 운용도 재개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2일 일본 최대 생명보험업체인 닛폰생명보험과 8위 업체인 아사히뮤추얼생명보험은 일본 국채(JGB)의 수익률이 계속해서 최저치 부근을 맴돌 경우 해외 채권 매입을 늘리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일본 생명보헙사들이 해외 시장을 타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의 국채 수익률은 최근 수주 간 기록적인 수준으로 하락했다. 일본 국채의 수익률은 지난 4일 일본은행(BOJ)의 국채매입안 발표 이후 사상 최저치까지 밀려났다.

일반적으로 생명보험사들은 엔화 주도의 채무와 자산의 균형을 맞춤으로써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국내 자산에 투자를 집중하기 때문에 낮은 수익률은 미래 지불금을 위해 자금을 확보하는 것을 어렵게 한다.

다만 해외 채권으로의 자금 이탈 움직임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생명보험사들은 통화 완화책과 정부의 경기 부양 노력이 일본의 경제 성장률 회복과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

스미토모 생명의 마쓰모토 이와오 투자 계획 부문 담당은 일본은행과 정부의 경기 부양노력이 성공한다면 일부 장기 일본국채의 수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미토모 측은 경기 회복과 인플레이션 상승이 가시화될 경우 연말까지 일본 국채 20년물의 수익률이 1.70%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수요일 20년물 수익률은 1.485%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내년 3월 말까지 0.5%로 보고 범위는 0.2%~1.0%로 제시했다. 환율은 달러/엔이 내년 3월 말까지 100엔 선을 기록한다고 봤다. 예상 범위는 88엔~115엔 수준이다. 닛케이주가지수 예상치는 1만 3700엔, 범위는 1만 800~1만 5800엔으로 상정했다.

다만 마쓰모토 씨는 일본 국채가 계속해서 낮은 수익률을 이어간다면 미국,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호주 등 해외 채권으로의 이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쓰모토는 올해 하반기를 마지노선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일본 보험사들이 보유 중인 일본 국채는 약 11.6조 엔 규모에 달한다. 이는 일본 보험사들이 보유 중인 총자산 22.4조 엔의 52%에 육박하는 수준. 해외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4%로 3.2조 엔 규모다.

메이지 야스다의 야마시타 도시히코 투자부문 책임자는 "일본 국채의 수익률이 낮은 데다 변동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국내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어렵게 됐다"면서도 "2% 인플레이션 달성이 가능하다면 수익률이 올라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닛폰생명은 운용 계획서 내에서 일본 10년 금리 전망치를 0.6%(범위 0.3~0.9%), 달러/엔 98엔(93~103엔), 엔/유로 127엔(117-137엔), 미국 다우지수 1만 5500(1만 4000~1만 7000)으로 예상했다.

메이지야스다의 경우 일본 10년 금리 전망치를 0.7%(범위 0.3~0.8%), 달러/엔 96엔(85~105엔), 엔/유로 124엔(110-135엔), 미국 다우지수 1만 5500(1만 3500~1만 5500)으로 예상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의 경우 메이지야스다가 내년 3월까지  2.2%에 이를 것으로 보면서 범위를 1.5%~2.5%로 제시했고, 스미토모는 2.25%(범위 1.5%~2.75%)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