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국민 절반 이상 "한반도 전쟁 가능성 없다"

기사입력 : 2013년03월29일 15:16

최종수정 : 2013년03월29일 16:00

- 리얼미터 조사결과…박 대통령 대북정책에 59.4% '긍정'

[뉴스핌=함지현 기자] 최근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과 정전협정 파기 선언, 판문점 직통전화 차단 등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지만 우리나라 국민 절반 이상은 전쟁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기조로 한 박근혜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서는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전쟁 가능성 없다 51.3%…북한 위협 두렵지 않다 54.9%

29일 북한미래포럼(회장 정영태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대북관련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북한이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에 대해서는 51.3%가 전쟁 가능성이 없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전쟁 도발 가능성이 별로 없다'는 의견이 35.0%로 가장 높았고, '거의 없다'는 의견이 16.3%로 집계됐다. 반면 '전쟁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은 43.0%(다소 크다 32.8% + 매우 크다 10.3%)로 나타났다.

<자료출처=리얼미터측 제공>

핵무기 개발을 중단 가능성에 대해서는 '중단 가능성이 없다'는 의견이 72.0%(거의 없다 36.7% + 별로 없다 35.3%)로 나타났고, 최근 북한의 대남 군사적 위협에 대해서는 국민의 절반 이상(54.9%)이 '두렵지 않다'고 응답했다.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별로 두렵지 않다'는 의견이 37.1%로 가장 높았고, '거의 두렵지 않다'가 17.8%로 나타났다. 반면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두렵다'는 의견은 43.6%(다소 두렵다 34.5% + 매우 두렵다 9.1%)로 집계됐다.

<자료출처=리얼미터측 제공>

◆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 59.4% '긍정'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대해서는 43.5%(잘 알고 있는 편이다 14.5% + 어느 정도 알고 있는 편이다 29.0%)가 알고 있다고 답했다. 향후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 수행전망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인 59.4%가 긍정적인 전망을 나타냈다. 대북정책을 '대체로 잘 할 것'이라는 의견이 43.8%로 가장 높았고, '매우 잘할 것이다'는 15.7%로 나타났다.

<자료출처=리얼미터측 제공>

향후 남북대화 재개에 대해서는 51.1%가 '북한의 진정성을 봐가며 단계적으로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천안함 폭침 및 연평도 도발에 대한 북한의 사과 후에 재개해야 한다'가 23.2%, '무조건 대화를 조속히 재개해야 한다'가 18.7%로 조사됐다. '남북대화를 재개할 필요 없다'는 의견은 4.6%로 나타났다.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가장 먼저 추진돼야 할 사업으로는 '경제교류 및 협력'이 28.5%, '정치적 신뢰구축'이 24.8%, '군사적 대결 해소'가 19.5%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반도 평화 유지를 위한 방안에 대해서는 50.8%가 '남북한 당사자 간 직접 대화'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출처=리얼미터측 제공>

남북통일에 대해서는 74.7%가 당장의 통일보다는 '점진적 여건이 성숙된 후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다.

통일기반 조성을 위해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경제성장'이 34.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정치적 민주화와 '빈부격차 해소'가 19.2%, '지역감정 해소'가 11.5%의 순으로 조사됐다.

<자료출처=리얼미터측 제공>

이번 조사는 24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다.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무작위 추출 후 통계처리 과정에서 성, 연령, 지역별로 인구비례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p(포인트)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