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녹색기후기금, 올 하반기 정식 출범 목표 '순항'

기사입력 : 2013년03월18일 11:21

최종수정 : 2013년03월18일 11:21

선진국-개도국간 재원조달 이견 '여전'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지난해 10월 인천 송도 유치에 성공한 '녹색기후기금(이하 GCF)' 사무국이 올해 하반기 정식 출범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그러나 GCF재원조달 문제는 여전히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이견으로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3월12일부터 1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GCF 3차 이사회는 우리나라가 GCF 유치국으로 선정된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사회로 향후 운영방향 및 사업모델 등이 광범위하게 논의됐다.

지난해 10월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인천 송도 유치에 성공한 뒤 박재완 기획재정부장관(왼쪽에서 세번째) 등이 어깨동무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GCF 이사회는 24개국(선진국 12, 개도국12)으로 구성되며 호주와 남아공이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우리나라는 손성환 외교부 기후변화 대사, 재정부 정홍상 대외경제협력관이 공동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특히 한국-GCF간 본부협정이 승인돼 GCF사무국의 인천 송도 이전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본부협정은 GCF와 직원에 대한 특권·면제 등을 주 내용으로 우리 정부와 GCF가 협정 발효에 필요한 내부절차의 완료를 상호 통보하면 발효된다.

이사회는 또 지난해 국내에서 논란이 됐던 GCF재원 조달과 사업모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기본원칙과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그러나 선진국은 사업모델 확장전 재원조성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개도국은 사업모델과 무관하게 신속한 재원조성을 강조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4차 이사회는 오는 6월25일~28일 인천에서 개최되며 사무국장은 3월부터 후보 선정절차를 개시해 6월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 유병희 녹색기후기획과장은 "본부협정의 서명 및 발효를 위한 국내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GCF 사무국의 하반기중 이전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은 개도국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 지원을 위해 UN 기후변화총회에서 설립키로 한 최초의 기후변화 특화기금을 말한다.

재정부에 따르면 국제사회는 기후변화 협상에서 GCF기금을 2010~2012년 동안 총 300억 달러로 시작해 점차 규모를 늘려 2020년부터 연 1000억 달러에 도달하도록 장기재원을 조성키로 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