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인천 송도가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GCF 사무국 유치는 독일 등 유력 국가들을 제치고 우리나라가 따낸 성과로, 이에 따른 우리나라의 대내외 위상 확대와 경제력 파급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GCF는 20일 인천 송도켄벤시아에서 열린 2차 이사회 투표를 통해 인천 송도가 사무국 유치도시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는 우리나라와 독일 등 유치 신청국 6개국을 두고 진행됐으며, 이 중 득표율이 가장 낮은 국가를 차례대로 탈락, 최종 유치국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이날 투표를 통해 선정된 결과는 오는 11월말 카타르에서 개최되는 제18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GCF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는 기후변화 관련 국제금융기구로, 지난 2010년말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제16차 당사국 총회(COP)에서 이 기금 설립이 승인됐다.
한편, GCF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유치하는 영향력 있는 국제기구로, 이로 인한 파급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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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