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안철수 "옷도 못 갈아입고 왔다"…박원순 "이제 제대로 하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안철수·박원순, 지난해 대선 이후 첫 회동

[뉴스핌=노희준 기자]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17일 저녁 만났다. 안 전 교수측이 제안해 이뤄진 이날 회동은 안 전 교수가 지난해 대선 출마를 선언하기 직전인 9월 13일 이후 처음이다.
 
비가 흩뿌리는 상황에서 7시 58분께 먼저 모임 장소인 서울 중구 정동의 한 음식점(달개비)에 나타난 안 전 교수는 "조금 전까지 상계동 주민분들 만나 뵙느라 옷도 갈아입지 못하고 운동화도 그대로 신고 왔다"며 "외국에서 통화하면서 귀국 후에 한번 만나 뵙자고 말씀을 나눴고 거기에 따라 좋은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 전 교수는 이어 "여러 가지 사적인 인사도 나누고 서울시 시정의 난제, 특히 상계동과 같은 강북지역 현안들과 거기에 대한 문제 해결 생각을 시장님에게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모두발언을 하는 사이 박 시장이 달개비에 모습을 드러냈다. 안 전 교수가 나타난 지 2분여 후였다. 안 전 교수가 박 시장을 알아보고 "주민분들 만나 뵙느라 옷도 못 갈아입고 왔다"고 하자, 박 시장은 "이제 제대로 선거운동 하시네"라며 덕담을 건넸다.

두 사람은 이날 약 45분 가량 이야기를 나눴다. 환담 시간은 20~30분 가량으로 예상됐지만, 두배 가량 시간이 늘어난 것이다. 회담에 배석했던 안 전 교수의 측근인 송호창 무소속 의원은 기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자신이 중간에 이야기를 정리했다고 전했다.

8시 48분께 안 전 교수와 박 시장이 웃으며 달개비 문을 열고 나왔다. 안 전 교수는 문 옆에서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에게 "고생하십니다"라면서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이를 지켜보던 박 시장은 "안 교수님이 달라지셨네요"라고 분위기를 돋우기도 했다. 박 시장도 기자들과 악수를 하며 "손이 차갑다"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기자들이 좋은 얘기 나눴느냐고 묻자 박 시장은 "예, 그냥 뭐…"라며 구체적 답변은 삼갔다.

4.24 재보궐선거 서울 노원병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전 서울대교수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한 식당 앞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

두 사람이 떠난 뒤 송 의원은 기자들과 달개비 안에서 짧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송 의원에 따르면, 두 사람은 미국에서의 체류 경험 등을 화제로 이야기를 풀어갔다. 특히 안 전 교수와 박 시장 모두 보궐선거 출마라는 공통점이 있어 자연스럽게 보궐선거와 지역 주민을 만나는 과정, 건강관리 방법 등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고 한다.

안 전 교수는 박 시장에게 노원병 지역 주민이 지역 현안에 대해 요구하는 게 많더라면서 뉴타운 문제, 타 지역에 비해 높은 장애인 비율, 창동 지하철 기지 이전 문제 등 지역 주민과 만나면서 나눈 현안 이야기를 공유했다고 송 의원은 전했다.

박 시장은 이에 구체적인 언급은 삼가한 채 노원지역에 여러 현안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정도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박 시장은 "지역 주민을 만날 때는 아무래도 대통령 후보 자격으로 선거를 치른 분이기 때문에 안 전 교수가 얘기한 것처럼 낮은 자세로 주민들과 만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시라"고 조언했다고 송 의원은 전했다.

이날 정치권의 이목을 끌었던 민주당 입당이나, 신당 창당, 노회찬 전 진보정의당 의원에 대한 이야기, 정부조직법 개정안 국회 통과 등 정치권 현안에 대해서는 따로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다고 송 의원은 설명했다.

비가 흩뿌리는 데다 주말 오후 늦은 시간이라 거리는 한산했지만, 취재인 40명 가량이 진을 쳐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한 관심을 보여졌다.

안 전 교수측에서는 송 의원과 윤태곤 전 상황실 부실장, 김도식 전 비서실 행사팀장, 국정자문단 소속이었던 노재덕 전 경향신문 미디어 전략실장 등이 동행했다. 박 시장측에서는 권오중 정무수석 비서관과 정양균 서울시 언론담당관(방송팀) 등이 나왔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세계 시장 1위 품목 81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변압기, 마스크팩 등이 세계 시장에서 약진하며 우리나라 수출 경쟁력이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은 81개로 집계되며 5년 연속 세계 10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으로 2087개를 기록했다. 독일 520개, 미국 505개가 뒤를 이었다. 이탈리아는 199개, 인도는 172개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1위 품목은 81개다. 이 가운데 20개가 2024년에 새로 1위에 올랐다. 메모리반도체는 HBM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영향으로 중국을 제치고 5년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북미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 영향으로 변압기가 새로 1위에 올랐다. K뷰티 확산 영향으로 마스크팩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사진=무역협회] 기존 1위 품목의 유지도 두드러졌다. 37개 품목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비휘발성저장장치(SSD)는 2020년 대만을 제친 이후 5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차량시동용 납축전지와 차부품용 고무 등 전통 산업 품목도 1위를 지켰다. 반면 2023년 1위였던 품목 가운데 17개는 2024년 순위가 하락했다. 액체운송선박은 중국의 저가 유조선 중심 대량 수주 전략 영향으로 1위를 내줬다. 다만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 증가 흐름을 고려하면 2025년 재탈환 가능성이 거론된다. 일본과의 경쟁 격차 축소 흐름도 나타났다. 일본 1위 품목 수는 2020년 159개에서 2024년 118개로 41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는 81개를 유지했다. 세계 순위 격차도 줄었다. 일본은 2020년 5위에서 2024년 8위로 하락했다. 한국은 10위 자리를 유지했다. 세계 점유율 2~10위 품목 가운데 순위 상승 품목도 늘었다. 수출액 1억 달러 이상 품목 가운데 2020년, 2022년, 2024년 순위가 단계적으로 오른 품목은 19개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국과 비교해 1위 품목 대비 상승 품목 비율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홍지상 한국무역협회 실장은 "분석기간 중 독일(-168개), 일본(-41개) 등 주요 제조국의 수출 1위 품목 수가 크게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우리나라는 81개를 유지하며 상대적으로 선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1위 품목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제품 경쟁력 제고와 차별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2026-03-17 11:00
사진
'케데헌' 오스카 장편애니·주제가상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Golden)이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케데헌'은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함께 오스카 2관왕에 성공했다. '케데헌'은15일(현지 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에 이어 '골든'의 최우수 주제가상을 추가해 2관왕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레이 에이미, 이재, 오드리 누나가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주제가상을 수상한 뒤 벅찬 반응을 보였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이날 시상식에서 '골든'은 '다이앤 네버 다이'의 '디어 미'(Dear Me), '씨너싀 죄인들'의 '아이 라이드 투 유'(I Lied To You), '비바 베르디!'의 '스위트 드림스 오브 조이'(Sweet Dreams Of Joy), '기차의 꿈'의 '트레인 드림스'(Train Dreams) 등과 경합했다. '골든'의 작곡과 가창을 담당한 이재는 무대에 올라 "훌륭한 상을 주신 아카데미에 정말 감사하다. 자라면서 사람들은 K팝을 좋아한다고 놀렸는데 한국어 가사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라며 "이 상은 성공이 아니라 회복력에 관한 것임을 깨달았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이와 함께 매기 강 감독, 작품 관계자들과 가족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의 작곡자이자 가창자인 이재가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주제가상을 수상한 뒤 울먹이며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골든'은 '케데헌' 속 걸그룹인 헌트릭스 곡으로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가창을 맡았다. 이들은 이날 시상식에서 축하 무대에 오르며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골든'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8주간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인기를 끌었다. 지난 1월 제83회 골든 글로브에서도 주제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월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를 수상하며 K팝 최초로 그래미 트로피를 받기도 했다. 주제가상에 앞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후 매기 강 감독도 한국에 대한 짙은 애정을 담아 소감을 남겼다. 매기 강 감독은 "'저와 닮은 분들'이 주인공인 이런 영화가 나오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미안하다. 다음 세대는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이 상을 한국과 전 세계 한국인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매기 강 감독과 관계자들이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한편 '케데헌'은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 '오징어게임'의 기록을 넘어서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에 등극,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변 없이 장편 애니메이션상도 수상했다. jyyang@newspim.com 2026-03-16 11: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