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野 잠재후보들, 안철수 노원병 출마에 신경전 '가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安측 공식 반응 자제 속 일부에선 '불편한 심기'도 내비쳐

[뉴스핌=노희준 기자]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4월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출마키로 결정하면서 잠재 후보군 사이에 신경전이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같은 야권 후보지만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모두 잠재적인 경쟁 상대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통일된 결정을 내리기 힘든 정당보다는 이해관계가 뚜렷한 후보군들이 먼저 출마 명분을 축적하기 위한 사전 샅바싸움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안방'을 내줄 처지에 몰린 노회찬 전 진보정의당 의원이 먼저 4일 안 전 후보의 노원행을 '대기업이 동네 빵집 차린 격'이라고 공개적으로 성토하고 나섰다.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 후보

노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 "(안 전후보가) 또 출마를 한다고 하니까 사실은 동네 빵집으로 어렵게 이룬 상권에 대기업 브랜드가 들어오는 상황처럼 돼 버린 것"이라고 성토했다.

같은 날 CBS(기독교방송) 라디오에 출연해서는 "가난한 집 가장이 밖에 나가서 돈을 벌어올 생각을 해야지 왜 집안 식구들 먹는 걸 뺏으려고 하느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전 대선후보로서는 자신의 역할에 대한 의미부여가 너무 미미해 실망스럽다는 말이다.

이동섭 민주당 노원병 지역위원장도 안 전 후보의 지역구 출마 결정을 '쉽게 기반을 잡기 위한 꼼수'라고 안 전 후보를 직격했다. 

지난 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노원병 출마를 알렸던 이 위원장은 4일 직접 국회 정론관을 찾아 "구태정치를 답습하지 말라"며 "(안 전 후보가) 노원을 선택한 것은 국회의원 자격을 얻어 쉽게 기반을 잡고 새로운 정당을 건설하려는 꼼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권후보답게 거물 정치인과 맞서는 진면목을 보여달라"면서 부산 영도 출마를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노 전 의원은 안 전 후보와의 전화 통화 내용을 두고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송호창 의원은 안 전 후보의 출마 사실을 알리면서 "(안 전 후보가) 노 전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미리 예의를 갖췄다"고 말했지만, 노 전 의원은 문화방송 라디오에 출연, "안보와 덕담 수준의 얘기들이 있었고, 노원병 출마 문제나 양해 문제는 전혀 그렇게 언급된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노 전 의원과 이 위원장이 즉각 안 전 후보의 노원행에 반발하고 나선 데에는 안 전 후보가 정치 재개의 신호탄을 예상보다 조기에 쏘아올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서울 노원병과 부산 영도 보궐선거가 결정되기 전까지 정치권은 물론이고 안 전 후보측에서도 안 전 후보의 정치 재개는 시기 문제로 봤지만,적어도 4월 보궐선거 등장은 가능성이 적은 '조기 등판론'으로 여겨왔다.

안 전 후보측의 한 팀장급 인사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등판론은) 4월의 노원병이라는 지역구 재보선이 열리지 못한 상황의 것이었다"며 "4월 재보선이 결정되기 전에는 조기등판론이 힘을 받기 어려웠겠지만, 정세가 변화한 것이고 변한 것에 대한 대응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안 전 후보의 노원 출마로 허를 찔린 잠재 후보군은 안 전 후보에게 공세의 공삐를 쥐기 시작했지만, 안 전 후보측은 공식적인 반응을 자제하면서도 내부에서는 정당을 가진 '기득권 정치'의 반발이라는 불편한 기류가 흘러나왔다. 공방 자체가 새 정치에 걸맞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안 전 후보 측 공식적인 창구라고 할 수 있는 유민영 전 대변인은 안 전 후보의 노원병 지역구 출마 결정에 손쉬운 지역구 선택 등의 논란이 있다고 하자 "(안 전 후보는) 두루 의견을 수렴하고 그런 의견을 바탕으로 해서 결정을 한 것 같다"며 "귀국해서 전반적인 얘기를 할 것이라고 보고 지금 살을 붙일 얘기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다른 잠재 후보자들의 비난에 대해서는 "당이 다른데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넘겼다.

반면 안철수 전 캠프측의 일부 인사들은 야권 후보들이 안 전 후보의 노원행에 반발하는 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다른 팀장급 인사는 "(안 전 후보의 당선가능성 등) 모든 것을 다 고려했다"며 "외려 부산 (영도 출마는) 문재인 전 대선후보가 부산을 선택하면서 여러 가지 대선 기간의 한계를 노정했듯이 굉장히 지역적인 고착화가 될 수 있는 위험한 구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무성 전 선거대책본부장이 버겁다고 하는데 버거운 게 뭐가 있느냐"며 "안철수 전 후보가가 만약 부산을 간다고 하면 호남에서 뭐라고 생각하겠는가"라고 되물었다.

이 관계자는 "노무현의 시대정신과 안철수의 시대정신은 다른 거다. 안철수에게 똑같은 것을 요구하면 안 된다"면서 "노회찬 전 의원이 삼성이 빵집내는 꼴이라고 했는데 정당을 갖고 있는 이들이 기득권이지, (노원병 출마 선언은) 혈혈단신으로 새정치 열망을 갖고 노원병에 자신을 바치겠다고 선언한 것인데 기득권 사례로 얘기해버리면 말이 안 된다"고 반발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하남갑 이광재·평택을 김용남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위원회가 27일 회의를 열고 오는 6월 3일 실시 예정인 경기 지역 재보궐선거 국회의원 후보 3명에 대한 전략공천을 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 중 한 명으로 재보궐선거 출마를 희망했던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광재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경기 하남갑에 이광재 전 강원지사, 경기 평택을에 김용남 전 의원, 경기 안산갑에 김남국 전 의원을 각각 공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지난 총선 초박빙 승부처였던 핵심 경합지 하남갑에는 당이 어려울 때마다 선당후사를 실천한 이광재 후보를 배치했다"며 "이 후보는 3선 국회의원과 광역단체장을 지낸 중량감 있는 정치인으로 GTX 연장 등 굵직한 지역 사업을 중앙과 직결해 속도감있게 해결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수 텃밭에서도 승리한 경험과 수도권 현안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두루 갖춘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덧붙였다. 김용남 전 의원 [사진=뉴스핌 DB} 평택을에 대해서는 "보수 성향이 짙은 지역인 만큼 합리적이고 개혁적 보수의 대표 인사인 김용남 전 의원을 공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김용남 후보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우리 진영의 외연 확장과 승리에 지대한 기여를 한 바 있다"며 "진영을 뛰어넘는 폭넓은 지지 기반으로 험지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높은 본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산갑에는 김남국 전 의원을 전략공천했다. 강 대변인은 "김남국 후보는 최근까지 대통령 비서실 국민디지털소통관으로 근무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가장 깊이 이해하고 국민들과 소통해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과거 안산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을 역임하며 다져온 탄탄한 조직력과 높은 현안 이해도를 바탕으로 즉시 실전에 투입돼 우리 당의 승리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남국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경기 지역 출마를 준비했던 김용 전 부원장은 경기를 포함해 이번 재보선에서 공천하지 않기로 최종 확정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김용은 검찰 조작기소의 피해자이고 당과 대통령을 도운 여러 기여가 있다는 점에 대해 당 안팎 많은 분들이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그러나 당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 판단해서 공천하지 않는 게 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용에 대해서 다른 지역 공천 검토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진=뉴스핌 DB] 이연희 전략공천관리위원회 간사는 "오늘 제가 김용을 만나 뵙고 전후사정을 잘 설명했고 선당후사 차원에서 큰 결단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하정우 청와대 AI수석의 입당 및 출마 문제에 대해 "제가 만났고 어제 정청래 대표가 만나서 출마에 대한 마지막 대화를 나눴다"며 "듣기로는 출마할 것으로 안다. 그렇게 되면 입당 절차와 공천 절차를 추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2026-04-27 18:26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2.2%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2.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4월 4주차 주간동향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62.2%로 지난주보다 3.3%포인트(p) 하락했다. 직전 조사인 4월 3주차에서 65.5%로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한 뒤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33.4%로 3.4%p 상승했다. '잘 모름' 응답은 4.4%였다. 리얼미터 측은 "인도-베트남 정상회담 성과와 코스피 최고치 경신이라는 긍정적 신호에도 불구하고, 중동전쟁 여파로 이어진 고유가·고물가로 민생 부담이 커지면서 지지율은 하락 조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규제합리화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4.15 photo@newspim.com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0.8%p 상승한 51.3%, 국민의힘이 0.7%p 하락한 30.7%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전주 19.1%포인트에서 20.6%포인트로 늘었다. 이어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3%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3.3%, 무당층은 7.2%였다. 리얼미터 측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전국 현장을 찾는 민생 행보를 이어가며 당의 결집력을 강화하면서 민주당 지지율 상승세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에는 "장동혁 대표의 방미 성과를 둘러싼 외교 논란과 지방선거 당내 공천 갈등이 겹쳐 지지율 하락세를 보였다"고 판단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진행됐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20~24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응답률은 5.4%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23~24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4.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04-27 09:3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