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여야, 정부조직법 협상 공전… 靑 회동도 불투명

기사입력 : 2013년03월02일 20:41

최종수정 : 2013년03월03일 08:52

- 야당 "여야 협의 결과 보고 결정하겠다"

[뉴스핌=노희준 기자] 여야가 2일에도 원내수석부대표간 회담을 통해 정부조직법 개정안 협상을 벌였지만,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오는 3일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청와대 회동 성사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2월 17일 오후 이한구 새누리당원내대표와 박기춘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난항을 겪고 있는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회담을 위해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나고 있다. 새누리당 김기현(앞 오른쪽부터 반시계방향으로) 원내수석부대표, 이 원내대표 진영 정책위의장, 민주통합당 변재일 정책위의장, 박 원내대표,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 [사진=뉴시스]

새누리당 이철우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어제도 원내수석부대표 회담을 개최했고 오늘도 원내수석부대표 회담을 진행하면서 의견 차이를 좁히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최종 결론에 이르지는 못하고 있으나, 새누리당은 끝까지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우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은 방송의 공정성과 공공성이 유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에서 새누리당은 ICT 융합발전이란 입장에서 각자의 개편방향을 주장하며 이견을 조율하기 위해 협의해왔다"며 "그러나 새누리당은 IPTV, SO,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 인·허가권을 미래부로 가져가려는 종래의 주장을 계속하고 있어 협의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야가 좀처럼 정부조직법 개정안 협상에서 막판 이견을 조정하지 못하면서 오는 3일로 예정된 대통령과 여야 대표·원내대표간 회동 성사 여부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민주당은 여야 협의의 결과를 보고 청와대 회동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윤관석 원내대변인은 오후 현안브리핑을 통해 "정부조직법 처리 관련한 청와대 회동 참여는 오늘과 내일 오전에 있을 원내수석부대표, 원내대표 간의 회동에서 야당의 요구안이 얼마나 수용하는지에 달려있다"며 "이를 보고 최종적으로 당에서 논의해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정부조직법 관련한 청와대 회동이 야당에 사전 통보 없이 전격적으로 발표된 데 대해서도 유감을 표했다.

윤 대변인은 "정부가 (국가정보원장 등) 인선 발표 직후에야 청와대 정부조직법 관련 회동을 야당에게 통보했다. 사전에 의견을 묻거나 조율하는 사전 협의과정이 전혀 없었다"며 "이는 전례 없는 절차와 태도로 야당으로서는 매우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군다나 청와대는 군사작전 지시하듯이 정부조직법 처리시한까지 발표하면서 대화를 일방적으로 처리했다"며 "이는 국회를 거수기 통법부쯤으로 인식하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앞서 청와대는 이날 오전 윤창중 대변인을 통해 국정원장 등 부 주요 기관 인선 발표 후 "박 대통령이 내일 오후 2시 청와대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이한구 원내대표, 민주당 문희상 비대위원장, 박기춘 원내대표를 초청해 정부조직법 개편안 등과 관련해 의논을 드릴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