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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시대 개막]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26일도 '난망'

기사입력 : 2013년02월25일 17:22

최종수정 : 2013년02월25일 17:22

- 취임식 당일 여야 수석부대표 간 회동도 취소

[뉴스핌=노희준 기자] 오는 26일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여야가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25일에도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를 두고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5시로 예정돼 있던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원내 수석부대표 간 만남도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민주당측에 오늘도 제가 연락하고 의견을 절충해 보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민주당의 입장이 완강하여 아직 합의는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간사단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제대로 일을 하실 수 있도록 국회가 도와줘야 함에도 불구하고 불행스럽게도 지금 상황은 국회가 새로운 정부의 발목을 잡고 있는 모양새가 됐다"며 "정부출범의 기초가 되고 있는 정부조직법 개정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민주당의 입장은 이와 정반대다. 새누리당이 양보를 하지 않고 있어 협상이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윤관석 원내대변인은 "(상황이) 달라진 게 없다. (민주당이 새누리당의 협상안을) 거부한 게 아니라 (새누리당이) 말도 안 되는 안을 낸 것"이라며 "방송을 비보도니 보도니 무 자르듯 멋대로 잘라 '톱질안'을 낸 것"이라고 반박했다.

윤 대변인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야당이 99개를 양보했는데 그것도(방통위 기능의 미래부 이관 문제) 아까워서 (보도와 비보도를) 톱질해서 (수정안을) 보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변인은 이어 "오늘 5시에 양당 (원내)수석(부대표) 간의 만남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으나, 김기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수석 간) 5시 만남은 취소됐다"고 부인했다.

전날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비보도 방송부분의 미래부 이관을 전제로 방송통신위원회의 중앙행정기관 격상과 코바코(KOBACO)를 비롯한 방송광고 판매 부분의 방통위 귀속을 검토하겠다고 민주당에 공식 제안했다.

하지만 우원식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방송의 공공성과 공정성은 보도냐 비보도냐를 구분하지 않는다"며 비보도 방송 부분의 미래부 이관 요구를 거부했다. 방통위의 중앙행정기관 격상 제안도 새로운 것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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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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